마이크로닷, '도시어부' 통편집→뉴질랜드 체류설.."공식입장無" (종합)[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23 08: 55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으로 활약하던 '도시어부'에서 통편집되는가 하면, 뉴질렌드 체류설에까지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부모가 충청북도 제천에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주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사기설', '야반도주설'에 휘말렸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입고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피해자들이 대거 피해 사실을 증언했고, 이에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직접 사과했다. 

결국 부모 사기 논란에 '도시어부' 측은 마이크로닷의 통편집을 결정했다.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의 장본인인 만큼, 이미 녹화한 방송분일지라도 전파를 타는 것이 마이크로닷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도시어부' 제작진은 마이크로닷의 논란으로 촬영 예정이던 제주도 특집편 녹화를 보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에 체류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SNS에서는 접속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마지막 접속한 곳의 위치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로 표시돼 있다. 또한 마이크로닷의 가족이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어 마이크로닷이 뉴질랜드에 체류 중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본인 SNS 계정이라고 할지라도 마이크로닷이 아닌 가족이 접속했을 가능성이 있고, SNS 접속 위치로 현재 체류 장소를 특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 측은 마이크로닷과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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