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9·15' 김명민X김인권X최민호X메간 폭스, 막강 라인업 완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23 10: 31

 영화 ‘장사리 9·15’(감독 곽경택 김태훈)의 라인업이 꾸려졌다. 김명민 김인권 최민호 김성철 등 국내배우들과 할리우드 인기스타 메간 폭스가 만나 캐스팅만으로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영화는 2019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다.
‘장시리 9·15’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과 맥아더의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담는다.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김명민은 학도병을 이끄는 이명흠 대위 역을 맡았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부터 영화 ‘조선명탐정1·2·3’(감독 김석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가 ‘장사리 9.15’에선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군인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인생캐’에 도전한다.
김인권은 학도병 유격대의 일등상사 류태석 역을 맡았다. 그는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용기를 내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 인물이다. 김인권은 앞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2018)를 통해 김명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민호는 학도병을 이끄는 최성필 역을 맡았다. 그가 맡은 성필은 학도병으로 자원해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성필은 정이 넘치고 리더십이 강해 위기의 순간에도 솔선수범하는 분대장으로서 전쟁을 이끌어 나간다.
김성철도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역을 맡아 최성필과 신경전을 펼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메간 폭스가 이 영화에서 연기 할 마가렛 히긴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여성 종군기자이다. 그녀는 위험천만한 전장을 누볐으며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려 국제사회에 한국지원을 요청했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메간 폭스는 “‘장사리 9·15’의 시나리오 속 실존 인물인 마가렛 히긴스에 매료됐다”며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꼭 참여하고 싶다. 마가렛 히긴스를 재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캐릭터 분석에 몰두할 예정”라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장사리 9·15’는 한국전쟁을 돌아보며 강대국들의 정치논리에 의해 한 민족이 분단되고 동족 간에 이유도 모른 채 희생된 학도병 772명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다. 평화협정 시대를 기념해 종전을 염원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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