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맞설 마동석"..'씨네타운' 송지효의 #성난 황소 #주량 #김종국♥홍진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23 11: 54

 “헐크에 맞설 사람은 마동석 선배님 밖에 없다.”
배우 송지효가 23일 오전 11시 생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 이 같은 말로 마동석의 체급을 극찬했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성난 황소’(감독 김민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B.A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팀 고릴라)는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 강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자신의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이다. 송지효는 ‘성난 황소’에서 동철의 아내 지수 역을 맡았다.

송지효는 “지수가 단순히 당하고만 있는 사람은 아니다(웃음). 남편이 구하러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캐릭터와 잘 맞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데뷔 후 처음으로 마동석과 작품을 통해 만났다. “작품으로는 마동석 선배님과 처음 만났는데, 10년 여 전에 선배님이 밥을 사주셨다.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밥을 사준 선배님이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저는 제 팀, 선배님은 선배님의 팀과 따로 식당에 갔었는데 선배님이 먼저 나가시면서 저희 것까지 몰래 계산을 해주셨더라. 너무 인상 깊은 일이라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다. ‘성난 황소’를 제안 받고 마동석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제가 마동석 선배님을 무력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다. 하지만 (극중 캐릭터로) 멘탈과 기운으로 사로잡는다. 강인하고 기 센 여성으로 나왔다”며 “체력으로는 마동석 선배님을 상대할 캐릭터가 헐크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어머님이 송지효 씨가 소주 4병을 마신다고 하셨던데 맞느냐’는 DJ의 물음에 “어머니가 맞는 얘기를 했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이번 영화는 촬영 중 단체 회식을 못 했다. 중간에 멤버들이 따로 따로 회식을 해서 아쉬웠다. 요즘 홍보기간이라 다 같이 만나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있는데 '왜 진작하지 못 했는지'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송지효는 “저는 주로 혼술을 한다. 술을 마시면서 영화를 볼 때도 있고, 가족들과 먹을 때도 있지만 주로 저희 집 식탁과 마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미우새에서 김종국과 홍진영 편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잘 보고 있다. 두 분을 응원하고 있다. 자본주의 이상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응원한다(웃음). 어떻게 지내게 되든 시청자와 팬으로서 응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일본 팬분들은 주로 ‘멍지’라고 불러주신다. 가끔 나이가 어린 팬들이 제게 ‘송지효’라고 부르는데 그럴 땐 제가 혼낸다. ‘내가 너네 친구야?’(웃음)라고 말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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