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별개로,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라는 ‘판타지 스타’를 보유한 LA 에인절스는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이었다. 이런 가치는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호평도 나온다.
미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추수감사절 기간을 맞이해 30개 구단의 2018년 선물을 정리했다. 에인절스는 단연 트라웃과 오타니, 두 명의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뽑혔다. 두 선수는 2018년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앞으로도 에인절스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들로 손꼽힌다.
CBS스포츠는 “에인절스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트라웃)와 가장 쿨한 선수(오타니)를 보유하고 있다. 트라웃은 2012년 데뷔 후 이 게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 오타니도 완벽한 데뷔를 했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이 중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는 기본적인 성적으로 상위 15위의 타격 성적을 냈고, 마운드에서는 뛰어난 퀄러티의 5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면서 “그의 위대함은 WAR과 같은 지표로 측정되는 것을 뛰어넘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CBS스포츠는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로 다음 시즌에는 투수로 뛸 수 없으나, 오타니와 트라웃의 조합은 에인절스의 경기를 반드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만들 가치가 있다고 호평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인 트라웃은 2020년까지 에인절스와 계약이 되어 있다. 에인절스는 당연히 트라웃과의 연장 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MLB에 데뷔한 오타니의 서비스 타임은 아직 여유가 있다. 두 선수의 하모니가 2020년 이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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