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손민한 수석 겸직, 그만한 능력 있는 코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23 13: 25

"소통 역할을 잘 할 수 있고 그만한 능력이 있는 코치라고 생각한다."
N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시즌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동욱 감독 선임 이후 그동안 코칭스태프 인선만 한 뒤 최종 보직에 대해서 결정을 미뤘던 NC였다. 그러나 마무리캠프인 'camp1'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최종 보직을 결정했다.
관심이 끄는 보직은 이동욱 감독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손민한 코치의 보직이었다. 손민한 코치는 투수 코치를 맡을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다. 그러나 수석코치 겸직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감독을 보좌한다는 의미에서는 이동욱 감독과 가장 가까운 관계인 손민한 코치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었지만, 지도자 경험에 있어서는 일천하다. 수석코치 선임이 다소 파격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이동욱 감독은 손민한 코치의 수석 코치 겸직에 대해 "친해서 수석코치로 한 것은 아니다"며 웃었다. 
이후 손민한 코치의 수석코치 겸직에 대한 이유를 차분하게 밝혔다. 이 감독은 "감독의 생각을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고, 선수단과 감독 간의 소통과 가교 역할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을 했다"면서 "손 코치가 가장 역할을 잘 할 것 같았다. 그만한 능력이 있는 코치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 파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맡기고 중간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고려했다. 한용덕 감독님과 이강철 감독님 등도 투수와 수석 코치 겸직을 하시지 않았나"며 과거의 사례들도 고려했음을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