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의 한채영이 엄마로서 작품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는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한채영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강한 인물인 서지영을 맡았다. 모성애도 강하고, 어떤 부모라도 그렇겠지만, 아들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자다.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한채영은 서지영이란 캐릭터로 데뷔 후 첫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것에 "자기 이름을 걸고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다. 따뜻함을 가지면서도 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나운서가 하는 말투는 연습은 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채영은 실제 아들을 가진 엄마로서 서지영의 역할이 공감이 가냐는 질문에 "저도 아이가 벌써 유치원생이 됐다. 예고편에 나온 아들 역할이 내 아들과 또래다. 많은 분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나온다. 대본을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역할을 하면서 제가 모성애가 있고, 애정이 많지만 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도 보면서 진실되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