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의 교과서"
이번엔 크루즈 예능이다. 지중해 위에서 벌어지는 복불복 크루즈 리얼리티가 안방을 찾아온다. tvN 새 토요 예능 '탐나는 크루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 국제회의장에서 tvN 새 예능 '탐나는 크루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윤소희, 박재정, 빅스 혁, 에이프릴 레이첼이 첫 방송 하루 전 취재진을 먼저 만났다.

24일 오후 6시 첫 방송되는 '탐나는 크루즈'는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인 크루즈 여행 중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다. 매순간 출연자들의 선택을 통해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자와 즐기지 못하는 자가 결정되는 복불복 리얼 버라이어티다.
윤소희, 혁,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박재정, 레이첼 등 8명 멤버들은 7박 8일간 지중해를 항해하며 유럽의 아름다운 항구도시들을 방문하는 화려한 크루즈 여행을 즐겼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크루즈 선원들의 비하인드도 보너스.

막내 레이첼은 "살면서 크루즈를 타게 될 줄 생각 못했는데 기대된다. 좋은 언니 오빠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크루즈는 제게 생소했다. 여행은 시간 없어서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 하게 돼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박재정은 "배를 타면서 여행하는 게 로망이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다녀왔다. 좋은 정보와 재미도 담았다. 크루즈 여행을 경험하고 싶었다. 시작하는 지점이 스페인이었다.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도 보면서 즐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솔비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다 위에서 그림 그리기였다. 얼마나 행복할까 꿈을 꿨는데 이번에 지중해 한가운데서 일출을 보며 아름다운 순간을 남겼다.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뤘다"며 활짝 웃었다.
김지훈은 "개인적으로 크루즈에 대해 관심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크루즈 여행의 참맛을 알게 됐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한 배를 타게 돼 걱정했는데 다들 좋은 사람이라 즐겁게 여행했다. 즐겁고 기분 좋은 방송"이라고 힘줘 말했다.
장동민은 "인생 살면서 꼭 크루즈 여행을 하고 싶었다.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었다. 크루즈 여행에 대해 많은 분들이 환상을 갖고 계실 텐데 어떤 걸 상상해도 그 이상이다. 비쌀 거라는 오해도 많은데 일반 여행보다 저렴하고 보고 즐길 게 많더라"고 설명했다.
이성재는 "지중해, 크루즈에 대한 로망이 컸다. 경험하고 싶었다. 크루즈 안의 문화들, 스탠딩, 댄스, 춤, 사교 문화 등이 우리나라 정서와 안 맞아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2~3일 지나니까 적응이 되더라. 잘 즐겼다"며 만족했다.
혁은 "저는 여행과 낯선 경험을 즐기는 주의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편인데 크루즈 여행은 처음이었다. 신선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 저 혼자 느끼는 건 아쉬우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도 느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소희는 "제가 배 타는 걸 무서워한다. 스스로 타게 될 줄은 몰랐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다른 도시들도 체험하고 좋았다. 정서가 달라서 낯설긴 했는데 대학 때 기숙사 생활 기억나더라. 다들 익숙해지고 친해졌다. 생소하고 새로운 그림 많이 보실 듯"이라고 자신했다.

'탐나는 크루즈'의 부제는 '예외는 있다'다. 멤버들 모두가 순탄하게 크루즈 여행을 즐기지 못한 것. 장동민은 "예외자를 가리는 게임과 벌칙이 있다. 레이첼이 운은 더럽게 없더라"고 지적했고 혁도 "저 역시 없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게임과 미션을 통해 '편안한 크루즈 여행을 하는 자'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승객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루 체험을 하는 자'로 운명이 갈렸다. 화려한 크루즈의 면면과 갑판 위에서 감상하는 지중해의 절경도 시청 포인트다.
장동민은 '탐나는 크루즈'에 대해 '크루즈 여행의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엔 엄청난 정보력이 있다. 최초의 크루즈 예능이라 정보력이 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보다 최초로 공개되는 부분이 많아서 궁금증이 많이 사라지고 얻어지는 정보가 많을 거다.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각 항구에 들려 관광하는 재미도 있다"고 알렸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가 뭐래도 장동민이었다. 이성재는 "전 맏형이라서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워낙 동생들이 잘 따라줬다. 사이좋은 8남매였다. 장동민이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그가 없다면 소금 없는 음식이다. 큰 역할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가수인 박재정, 혁, 레이첼은 크루즈 내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휴대전화가 안 터져서 잠시 폰을 덮고 밤하늘의 까만 별을 올려다보기도. 다양한 외국인 손님들과 파티를 즐기는 모습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내 최초 크루즈 예능 '탐나는 크루즈'는 24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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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