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무승부로 연습경기를 마쳤다.
KT와 두산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 위치한 오쿠라카하마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7-7로 무승부를 마쳤다.
지난 21일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KT가 10-5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날 경기는 두산의 리드 속에서 진행됐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김경호가 상대 실책으로 나간 뒤 권민석의 볼넷과 김인태의 안타, 김도현의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도 두산의 득점은 이어졌다. 홍성호와 이병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전민재와 정기훈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KT도 만회 점수를 냈다. 심우준, 김민섭, 안승한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냈고, 배정대희 희생플라이로 1-4로 추격했다.
5회말 KT는 송민섭의 2루타와 김태훈의 홈런으로 3-4까지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6회초 홍성호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3점을 더했지만, 7회말과 9회말 차례로 KT가 두 점씩을 따라붙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7-7 동점으로 끝났다.
이날 KT의 선발 투수 김민은 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이범정(2이닝 2실점), 김민수(1이닝 무실점), 김태오(⅔이닝 3실점 2자책), 김대유(1⅓이닝 무실점), 조근종(1이닝 무실점), 배제성(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3이닝 무실점)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최원준(1이닝 1실점), 이현호(2이닝 2실점), 박종기(⅔이닝 2실점), 문대원(1⅔이닝 무실점), 이동원(⅔이닝 2실점 1자책), 김호준(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송민섭이 3안타, 김진곤이 멀티히트 2타점, 김태훈이 홈런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두산은 권민석과 홍성호가 멀티히트를 날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미야자키(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