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백업 선수 확보에 미소를 지었다.
kt는 23일 "SK 와이번스로 부터 외야수 조용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특별한 보상이 없는 무상 트레이드였다.
2014년 SK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용호는 2017년 정식선수가 됐다. 2017년 69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11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16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7푼7리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67경기 3할2푼1리 1홈런.

SK 구단은 "선수단 뎁스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가 그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훈련을 진휘하고 있는 이강철 감독도 조용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강철 감독은 "SK 시절에 1번 타자로 뛰었고, 중견수로 활약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내려갔던 걸로 안다. 근성 있고 발도 빠른 선수로 기억한다"라며 "1군 주전 선수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 있다. 그러나 백업 선수층을 두껍게 해야 선수가 이탈했을 때 받쳐 줄 선수가 계속 나온다. 그래야 빈자리가 표시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미야자키(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