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주, 상주 곶감·매경주택컵 우승...최현숙, 女최다승 타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23 18: 15

정승주(35, 바이네르)와 최현숙(39, 삼호아마존)이 나란히 남녀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정승주는 23일 경북 상주시의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8 상주 곶감·매경주택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개인 결승전에서 김희준을 222-1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정승주는 지난 3월 열린 청주투어 이후 8개월만에 타이틀을 추가했다. 시즌 2승이면서 개인통산 5승째다. 반면 지난 2016년 빅볼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TV파이널에 진출한 김희준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김희준는 초반 3번 연속 10번핀을 남기며 고전하는 사이 정승주는 4연속 스트라이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승주는 앞선 3위 결정전에서 신인 김승민(엠케이트레이딩)을 194-160으로 꺾으며 여유있게 결승에 진추했다. 처음으로 TV 파이널에 진출한 김승민은 긴장한 탓인지 중요한 순간마다 스플릿을 범해 최종 3위에 머물렀다.
최현숙은 여자부 개인 결승전에서 정은주(브런스윅)를 194-191로 꺾으며 짜릿한 시즌 2승을 가져갔다. 특히 최현숙은 이날 타이틀 추가로 개인통산 7승에 성공, 한솔, 윤희여와 함께 여자 프로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최현숙은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9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오랜만에 TV 파이널에 진출한 정은주는 세 번의 미스로 개인 통산 2승을 놓쳤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스톰(김영관, 김현범, 박상필)과 타이어뱅크(김유민, 김효미, 박진희)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팀 스톰은 바이네르(안준상, 장희웅, 정승주)를 228- 211로 눌렀다. 타이어뱅크는 팀 스톰(김영숙, 윤희여, 차미정)을 216-194로 꺾으며 올 시즌 세 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팀 스톰은 올 시즌 4번째 TV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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