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하지는 않았지만 뜻하지 않은 '가계약' 기사에 KT가 발칵 뒤집혔다. 오히려 이번 2019시즌 이적시장 최대어인 '비디디' 곽보성의 영입전쟁이 다시 발동 걸릴 기세다.
23일 오후 한 매체는 '비디디' 곽보성이 KT와 '가계약'에 성공해서 2019시즌부터 KT에 합류한다는 기사를 냈다. 얼핏 살펴보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가계약' 사실까지 표현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곽보성은 이번 시즌 FA 시장에 나온 미드 라이너 중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최대어. 킹존의 전신인 롱주 시절부터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킹존의 LCK 2연속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2018시즌 성적은 116전 76승 40패 KDA 5.23을 기록했다. 암살자 마법사 탱커 등 폭넓게 27가지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LCK 최정상급 미드라이너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벌써부터 곽보성의 이전 소속팀이었던 킹존은 기사가 나온 뒤 검토과정에 들어갔다. 가계약의 법적 효력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빠른 시간안에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가계약이지만 선수의 의사가 중요한 상황이라 무작정 나서지는 않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금전거래 없는 가계약사실에 밝혀진 KT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LCK 뿐만 아니라 타 메이저 지역에서 '비디디' 곽보성에게 제안이 들어올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자칫 곽보성과 계약이 틀어질 경우 2019시즌 생각했던 전력 구성이 밑단계부터 흔들릴 수 있어 고심에 빠졌다.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한 KT가 무사하게 '비디디' 곽보성과 계약을 마무리할게 되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