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3점 5방 폭발' 오리온, KCC 대파하고 2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23 21: 31

고양 오리온이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23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5-6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은 2연승을 달리며 5승12패를 마크했다. 반면, KCC는 2연승이 중단되며 8승9패 5할 승률이 깨졌다. 

오리오은 허일영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허일영은 3점포 5개 포함해 22득점을 폭격시켰다. 또한 최지수가 14득점, 대릴 먼로가 17득점을 터뜨렸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첫 선을 보인 제이슨 시거스도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가 김국찬과 유현준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렸다. 초반 오리온의 공격을 차단해 기회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오리온은 한호빈이 코트를 휘저었다. 한호빈은 속공을 이끌었고 전태풍의 골밑 슛을 블락하기도 했다. 공격에서는 허일영의 슛 감각이 괜찮았다. 3점포 두 방이 연달아 터졌다. 최진수도 외곽포도 지원사격하면서 오리온의 흐름으로 1쿼터가 흘렀다. 
2쿼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1쿼터의 기세를 이어간 오리온이었다. 재쿠안 루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제이슨 시거스는 1쿼터에 코트를 밟았고 2쿼터 3점포로 한국무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대릴 만로의 속공 덩크까지 터졌다. 그러나 KCC도 오리온이 달아나는 것을 두고보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을 중심으로 기회를 잡았고 마퀴스 티그, 정희재의 3점슛이 골망을 갈랐다. 오리온도 허일영과 최진수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을 차단했지만 KCC가 전반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티그의 속공과 정희재의 중가리 슛, 그리고 브라운이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슛을 터뜨렸다. 결국 KCC가 39-38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 오리온이 각성했다. 먼로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켰고, 최진수의 3점포와와 김강선의 슛이 림을 깨끗하게 갈랐다. 이후 먼로의 득점과 김강선의 3점포 등이 연거푸 터지면서 KCC와의 격차를 벌였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65-55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오리온은 4쿼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4쿼터 허일영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강선과 최진수, 먼로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KCC는 전태풍의 자유투 등으로 반격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오리온이 경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후 경기는 가비지 타임으로 흘렀고 오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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