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유백이' 김지석x전소민 로맨스 조짐→삼각관계 이상엽 등판[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24 00: 12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전소민과 섬 생활에 점차 적응했다. 이들 사이에 삼각관계를 이룰 이상엽도 본격 등판했다. 
23일 방송된 tvN 불금 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2회에서 유백(김지석 분)은 오강순(전소민 분)이 자신의 서핑보드에 생선을 말려놓자 이를 모두 엎어버렸다. 화가 난 오강순은 상스러운 욕과 함께 유백에게 날아들어 박치기를 했다. 유백은 보드로 자신의 이마를 보호했지만 반으로 갈라졌다. 오강순은 그대로 유백의 이마도 박았다. 
유백은 "미쳤어? 이마에 도끼 달았어? 이걸 반으로 가르냐"고 소리쳤고 오강순은 "먹을 거 귀하게 여기지 못한 놈은 멍석말이를 해도 시원찮다. 마음 같아선 박치기 한 방 더 날리고 싶다"고 맞섰다. 유백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고 오강순은 여즉도에는 경찰이 없다고 깐족거렸다. 

유백은 "서울에 올라가서 고소하겠다. 기대하고 있어"라며 소속사 사장(조희봉 분)에게 당장 배를 띄워서 데리러 오라고 소리쳤다. 짐을 싸서 나가는 그를 향해 오강순은 소금을 뿌렸다. 유백은 배가 올 일이 없다며 걱정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난 뭐든 가능한 사람이다. 안 되는 것도 가능하게 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으스댔다. 
그러는 사이 남조(허정민 분)는 유백의 차를 몰래 몰고 다니며 상대 여배우와 비밀 연애를 즐겼다. 이를 호텔 주차장에서 기자에게 딱 걸렸고 기사는 "자숙한다더니 호텔에서 밀회"라는 내용으로 보도됐다. 소속사 사장은 이 일로 유백을 데리러 가던 배를 다시 돌렸다. 
하염없이 배를 기다리던 유백. 마을 이장(이한위 분)은 "선착장에 나가 있는 톱스타 선생. 오늘 배 못 온다고 연락 왔다. 얼른 강순이네로 돌아가시라"고 전달했다. 유백은 몰래 오강순의 집에 돌아왔다. 그 순간 오강순이 귀가했고 유백은 염소 우리에 들어가 숨었다. 
간신히 도망친 유백은 마을 이장의 집에 가 다시 전화를 들었다. 소속사 사장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주 뒤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어쩔 수 없이 유백은 2주간 더 머물기로 했고 대신 오강순의 집이 아닌 다른 곳을 찾았다. 마을 이장은 집을 찾아봐 주겠다며 마을 사람들을 다 모았다. 
덕분에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오강순은 할머니(예수정 분)의 손에 끌려 억지로 앉았고 유백과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유백이 머물 다른 곳은 없었다. 할머니 때문에 억지로 다시 유백을 떠맡은 오강순. 유백은 "누가 너네 집에 간대? 사과도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면 누가 용서할 줄 아냐"고 지적했다. 
오강순은 별 수 없이 "나가 거시기 한 것은 겁나 거시기 하니께 넘어가자"고 말했다. 유백은 "거시기 금지"라며 오강순을 붙잡았고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오강순은 유백의 얼굴을 빤히 보다가 당황했고 "미안하다고요. 박치기 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이전보다 가까워졌다. 유백은 오강순이 전동 칫솔을 신기해하자 칫솔모를 바꿔서 써보게 했다. 잠이 안 와서 마을을 걷고 나선 불이 켜진 오강순의 아지트에도 들어갔다. 오강순의 부모가 배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짠해졌고 같이 음악을 들으며 교감했다. 
결국 둘은 한 공간에서 잠들었다. 유백은 아침에 눈을 뜨고서 오강순을 조용히 지켜봤다. 오강순은 일어나자마자 유백을 때렸고 두 사람은 또다시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한결 가까워졌고 유백은 직접 에그 스크럼블까지 만들어 먹었다. 
유백은 오강순이 테이프로 붙여놓은 서핑보드를 들고 다시 바다로 나갔다. 서핑 대신 바다 위에 누워 여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쓰러지고 말았다. 밥도 안 먹고 잠도 잘 못 잔 이유에서다. 유백은 악몽을 꿨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눈물로 힐링했다. 오강순은 아픈 그를 위해 물질을 했다. 
자신을 보며 손을 흔드는 오강순을 피해 유백은 눈물을 훔치고서 달렸다. 그런데 어쩐지 마을 사람들이 수상했다. 알고 보니 자신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찌개에 라면수프를 넣으려고 한 것. 유백은 순박한 마을 사람들을 보며 마음의 빗장을 풀었고 같이 밥을 먹었다. 
오강순은 유백의 밥 위에 홍합살을 발라 올려줬다. 유백을 위해 따뜻한 목욕물까지 받아 주기도. 두 사람은 팬티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또다시 스킨십했다. 유백은 목욕하며 오강순을 떠올렸다. 다음 날 아침에도 빨래를 거는 그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처음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오강순은 최마돌(이상엽 분)이 돌아왔다는 방송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나갔다. 두 사람은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유백의 표정은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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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톱스타 유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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