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 김지석과 이상엽이 전소민을 사이에 둔 무공해 삼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23일 전파를 탄 tvN 불금 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2회에서 유백(김지석 분)은 오강순(전소민 분)에게 박치기를 당한 후 서울에 가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배는 뜨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2주 더 여즉도에 머물게 됐다.
대신 그는 오강순이 아닌 다른 집에 있겠다고 했다. 마을 이장(이한위 분)의 집에 빈 방을 내 달라고 했지만 이는 원양어선을 타고 나간 최마돌(이상엽 분)의 방이었다. 마을 이장은 유백의 거취를 위해 동네사람들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아무도 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오강순이 다시 그를 데리고 집에 갔다. 유백은 사과하라고 했고 오강순은 유백이 자신을 붙잡자 당황하면서 "미안하다고요. 박치기 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쉽게 잠들지 못한 유백은 불이 켜진 오강순의 아지트에 들어갔다. 오강순은 홀로 전영록의 노래를 들으며 감상에 젖어 있었다. 유백은 오강순의 부모가 배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짠해졌다.
결국 둘은 그대로 잠들었다. 유백은 아침에 눈을 뜨고서 오강순을 조용히 지켜봤다. 반면 오강순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다. 유백은 자기처럼 섹시한 남자 옆에서 잠이 오냐며 발끈했다.
유백은 잘 먹지 못하고 잠도 못 자서 쓰러지고 말았다. 자다가 악몽까지 꿀 정도. 유백은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오강순은 아픈 그를 위해 물질을 했다. 바다에서 자신에게 손을 흔드는 오강순을 보며 유백은 눈물을 훔쳤다.
오강순은 유백의 밥 위에 홍합살을 발라 올려줬다. 유백을 위해 따뜻한 목욕물까지 받아 주기도. 두 사람은 팬티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또다시 가깝게 스킨십했다. 유백은 목욕하며 오강순을 떠올렸다.

다음 날 아침에도 그는 빨래를 너는 오강순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동안 으르렁거리는 사이였지만 처음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미소 지었다. 둘 사이 묘한 감정이 포착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오강순은 최마돌(이상엽 분)이 돌아왔다는 방송을 듣고 한걸음에 바다 앞으로 달려갔다. 최마돌은 오강순을 얼싸 안고 기뻐했다. 행복해하는 둘을 멀리서 바라보며 유백은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강순을 사이에 둔 유백과 최마돌의 삼각관계가 펼쳐질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톱스타 유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