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염정아부터 김정난까지, 우먼파워 높인 명품 연기[첫방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24 07: 27

'SKY 캐슬',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빛났다.
염정아부터 김정난, 윤세아, 이태란까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내공 있는 탄탄한 배우들의 만남인 만큼, 시너지가 폭발하는 연기 '케미'였다. 긴장감 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염정아와 이태란의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스카이 캐슬에 사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입시 전쟁이 그려졌다. 이명주(김정난 분)는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를 서울 의대에 합격시키며 스카이 캐슬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서진(염정아 분)와 노승혜(윤세아 분)는 딸과 아들을 서울 의대에 보내고 싶어하며 이명주에게 잘 보였다.

이명주가 박영재를 합격시킨 비결을 알고 싶어한 것이었다. 철저한 관리 속에 자녀들의 미래를 설계해가고 있던 이들은 박영재의 합격 포트폴리오를 얻고 싶어했고, 결국 한서진이 딸 강예서(김혜윤 분)를 위해 박영재의 입시 코디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충격적인 이야기도 그려졌다. 자식들의 입시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스카이 캐슬의 사모님들이었다. 그래서 박영재의 의대 합격을 더욱 축하받은 이명주. 하지만 방송 말미 크루즈 여행에서 일찍 돌아온 이명주가 불안한 모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내용이 그려져 충격을 더했다.
'SKY 캐슬'은 첫 방송부터 흥미로운 소재로 시선을 끈 것은 물론,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염정아를 비롯해 김정난,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까지 우먼 파워가 거셌다. 이태란까지 본격 등장을 알리며 이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만남인 만큼, 리얼하고 코믹한 풍자가 더 흥미롭게 그려질 수 있었다. 욕망과 함께 사모님들의 치열한 신경전, 연기 대결이 'SKY 캐슬'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염정아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로열 패밀리'에 이어 다시 한 번 명문가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이끌게 됐다. '로열 패밀리'에서는 무거운 분위기와 묵직한 이야기로 흥미로운 연기를 펼쳤다면, 'SKY 캐슬'에서는 현실적인 풍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염정아 특유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코믹하고 리얼한 풍자를 더욱 흥미롭게 그려냈다.
오나라, 김정난, 윤세아, 김서형과의 긴장감 있는 케미 역시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특히 예고편을 통해 이수임(이태란 분)의 본격적인 등장이 그려진 만큼, 앞으로 이태란과 염정아가 주고받을 연기 호흡과 시너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먼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진 만큼, 'SKY 캐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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