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연승 끝없는 질주' 고다이라, 女 500m 또 1위... "콧물 흘리며 노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24 08: 05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또 여자 500m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23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하이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2차대회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8초 030의 트랙 레코드를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휩쓴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특히 고다이라는 이날 1위에 오르며 이 종목 월드컵 1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의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는 이 종목에서 국내외 대회 32연승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고다이라는 닛칸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콧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이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나선 한국의 김현영(성남시청)은 39초 730을 기록해 20명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9초 840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딴 엄천호(스포츠토토)는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8분 40초 230을 기록, 2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엄천호는 24일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박도영(동두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여자 팀추월에서 3분 13초 180을 기록, 전체 9개국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왕따주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 대회서도 7위에 머물렀다.
여자 팀 추월은 다카기 미호-사토 아야노-다카기 나나로 이뤄진 일본이 1차에 이어 다시 정상에 등극하며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다.
한편 엄천호-정재원(동북고)-이진영(강원도청)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남자 팀추월에서 3분 54초 350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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