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4위” ‘YG보석함’ 그럼에도 방예담은 방예담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24 14: 02

 첫 개인평가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은 방예담이었지만 그럼에도 방예담은 방예담이었다.
지난 2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YG보석함’에서는 29명 연습생들의 개인평가가 진행됐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29명 연습생들의 개인평가 순위는 예상과 다른 결과로 흥미를 더했다.
트레져 A팀, B팀, C팀에 이어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에서의 데뷔를 꿈꾸며 일본에서 온 J팀 멤버들까지 합류하며 29명의 연습생들이 드디어 모두 한 자리에 모였고 데뷔를 향한 경쟁은 그만큼 더욱 치열해졌다.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J팀의 등장에 다른 연습생들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방예담은 "J팀이 들어오기 전에도 많은 연습생 인원이었는데 멤버가 더 많아졌다. 점점 더 치열해지고 경쟁해야 된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9인의 연습생 평가가 시작되고 각 팀의 에이스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비주얼 대결로 A팀의 김준규와 J팀의 하루토가 출격했고, 춤 대결에선 A팀의 김도영과 J팀의 코타로가, 랩 대결에선 A팀의 최현석과 C팀의 정준혁이 맞붙었다. 이들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호평과 혹평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그 중에서도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대결은 A팀의 방예담과 C팀의 박정우가 펼친 보컬 대결. YG 최장수 연습생인 방예담과 15살의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박정우의 대결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방예담은 또 한 번 자신의 자작곡 ‘BLACKSWAN’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방예담은 평가를 자작곡으로 한다는 것이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한 달안에 다 녹음하고 곡을 쓰는게 부담스럽긴 한데 저를 표현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게 뿌듯한 것 같다"며 열정을 보였다.
부담 속에서도 방예담은 여유롭게 자신의 실력을 뽐냈고 연습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정우 역시 “어떻게 이겨”라며 주눅이 드는 듯 했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자 아델의 ‘When We Were Young’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며 기량을 발휘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양현석 대표는 박정우에게 "놀랍다. 15살인데 피치가 정확하고 감정이 좋다"며 "너 어디서 왔냐"고 칭찬했지만 방예담에게는 "목소리는 스타일리시하다. 하지만 자작곡은 트렌디하지 않았다. 오히려 왜 이렇게 평범해졌지 싶다"고 아쉬워했다.
그 결과 개인평가 순위에서 박정우는 2위를 차지했고 방예담은 4위에 그쳤다. 또한 A팀 멤버들의 순위가 대부분 낮아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이제 첫 개인 평가였을 뿐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남아있기에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특히 방예담은 이번 평가에서 예상과 달리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자작곡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무대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바다. 회가 거듭될수록 29명의 연습생들의 매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ᄄᅠᆫ 반전의 결과가 나타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YG보석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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