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A 대어 '피넛' 한왕호, 글로벌 팬덤 힘입어 젠지 전격 합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24 15: 16

2018시즌 하반기 부진한 성적이었지만 분명 그에 대한 시장 가치는 여전히 높았다. FA 대어 중 하나였던 '피넛' 한왕호가 젠지 LOL팀의 정글을 책임지게 됐다. 
젠지는 2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피넛' 한왕호의 합류를 발표했다. 젠지는 "젠지의 새로운 정글러 피넛 선수를 환영해주세요! 데뷔 이래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피넛' 한왕호 선수가 젠지 이스포츠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습니다"라는 글로 한왕호의 영입을 공식 선언했다. 
젠지는 "LCK를 상징하는 선수로 꼽히는 피넛 선수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 멋진 활약을 펼칠 피넛 선수와 젠지 LoL팀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한왕호 영입의 환영인사와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왕호는 이번 이적시장서 풀린 LCK 정글러 중 영입대상 우선순위로 무게감을 뒀다. 두 개 이상의 LCK팀들과 해외팀까지 한왕호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15시즌을 앞두고 나진에 합류했던 한왕호는 락스와 SK텔레콤을 거쳐 킹존까지 LCK 최정상급 정글러로 활약했다. 
킹존에 합류했던 2018시즌에는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우승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정글러로 활약했다. 2018시즌 94경기에 나서 63승 31패 KDA 5.40을 기록했다. LCK를 대표했던 정글러답게 킬 관여율 73.9%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발빠르게 움직인 쪽이 젠지였다. 젠지 이지훈 단장이 한왕호의 실력과 글로벌 팬덤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적극적으로 영입에 대한 의사를 전하면서 한왕호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 후문이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