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7연패를 당했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원주 DB에게 76-77로 패했다. 7연패를 당한 삼성(4승 14패)은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8위 DB(7승 11패)는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전반전을 32-39로 뒤지며 어렵게 출발했다. 하지만 4쿼터 대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동점 3점슛이 터져 75-75를 만들었다.

삼성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삼성은 문태영이 자유투 2구를 얻어 1구 밖에 넣지 못했다. 포스터에게 다시 2점을 준 삼성은 76-77로 추격했다. 종료 9초전 최성모가 자유투 2구를 넣었는데 모두 놓쳤다. 이관희가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다시 한 구를 더 던졌지만 최성모는 또 놓쳤다.
문태영은 리바운드를 잡고도 패스를 하지 않아 아웃을 범하는 바람에 공격권을 내줬다. 어처구니없는 플레이였다. 결국 포스터가 자유투를 재차 시도했는데 들어가지 않았다. DB는 1.5초를 남기고 일부러 자유투를 놓쳐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프로답지 않은 실수로 승리를 날렸다. 특히 문태영은 막판 자유투 1구를 놓치고, 치명적인 턴오버까지 범해 승리를 헌납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