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충정로 아현지사 화재의 여파가 OGN e스포츠 리그까지 불똥이 튀었다. 24일 에정됐던 '포트나이트' '왕자영요' 등 e스포츠 리그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KT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12분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현국사의 관할 지역인 중구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에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KT는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당국의 협조를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 여파는 OGN의 e스포츠리그에도 영향이 갔다. 24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센터 2층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에정됐던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과 오후 5시부터 예정된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 2018'이 경기가 취소 연기됐다.

OGN 상암 e스포츠 경기장은 KT의 통신 회선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OGN은 "서대문 KT 건물 화재로 인터넷 연결 문제가 발생해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리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불가피한 사정을 전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