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도 팬이 되는, 스타들도 반한 팬덤 서바이벌 '더팬'이 첫방송됐다.
24일 방송된 예능 예비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 '더 팬'이 첫방송됐다.
세상에 없던 팬 덤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하나둘 씩 공연장을 채웠다. 팬 마스터 보아가 먼저 등장, 이어 이상민, 유희열, 김이나 작가까지 자리에 첨석했다. 경연이 펼쳐질 무대를 보고 마스터들은 "엄청 떨리겠다"며 덩달아 설렌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숨겨진 원석을 톱스타가 직접 추천한다"면서 기술을 중점으로 보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더 팬'은 마음이 가는 스타를 찾는 것이라 했다. 어떤 매력이든 그것이 팬심을 자극한다면 팬이 되어 스타를 찾는 것. 보아는 "우리도 심사위원이 아니다, 팬으로 될 수 있는 한 팬으로 투표할 것"이라면서 팬을 더 많이 확보하도록 조력하는 역할이라고 했다. 결국 라운드를 걸처 15팀 중 탑5가 되면 제목처럼 팬과 한팀이 되어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룰이었다.

본선 1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첫 참가자를 추천한 스타를 만나봤다. 무대 뒤에서 한국의 바비인형 배우 한채영이 등장했다. 배우 한채영이 발견한 원석 뮤지션을 묻자, 한채영은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충분히 매력과 실력이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사로잡을 것"이라면서 꼭 알리고 싶은 이유에 대해 "2016년 한, 중 프로젝트 프로그램에서 이 분이 유독 눈에 띄었다"라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한채영은 "우승했지만 데뷔를 못했던 사람"이라면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추천했다고 했다.
유희열은 "팬 마스터 300명 중 200명 이상 팬으로 만들어야 2라운드로 진출 할 수 있는 상황. 떨어진 사람은 온라인 관객 만명 투표에 운명을 맡겨야한다, 가장 적은 표를 받은 세 명이 탈락하게 된다"며 팬 마스터가 아니라 관객들의 팬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베일에 싸여있는 한, 중 프로젝트 우승자인 참가자 박용주가 무대에 등장, 차분한 발라드로 시작했다.
훤칠한 외모는 물론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기로에 서 있던 순간 한채영이 이끌어준 무대, 유희열은 "요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음색, 요즘 가수"라면서 역시 "박용주씨의 팬이 되겠다"고 외쳤다. 팬 마스터 4표를 확보한 상황에서, 관객들의 투표가 시작됐다. 26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2라운드에 거뜬히 진출했다.
다음은 사이먼 도믹, 쌈디가 추천인으로 등장했다. 보아는 "추천인 보는 재미도 있다"며 환호했다. 이어 참가자 추천 이유를 묻자, 쌈디는 "제일 아끼는 보컬리스트, 누구도 닮지 않은 독보적인 남자 보컬리스트"라면서 "엄청난 스타들과 '비비드'란 크루로 활동한 사람, 이 친구만 잘 안 됐다, 저만 듣기엔 너무 아깝다"고 했다. 사이먼 추천하는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는 엘로의 오민택이었다. 사이먼 도믹은 "여러분이 팬이 된다면, 제가 팬클럽 회장할 생각있다"고 말할 정도로 그를 적극 추천했다.

하지만 팬 마스터 4표 중 2표를 받은 상황, 관객들의 표만 남았다. 긴장되는 순간, 188표를 받고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팬이 된 사람도 팬이 되지 않은 사람들도 아쉬운 결과만 남았다. 실력이 검증된 엘로라서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계속해서 추천인이 등장, 아이돌박사로 유명한 박소현이 등장했다. 다양한 스타들 라인업이었다. 보아는 "아이돌 감별사라고 유명, 아이돌박사의 레이더망에 걸린 원석이 누구일지 더 궁금해졌다"고 했다. 박소현은"큐티섹시에 열광하지 않냐, BTS 지민과 워너원 강다니엘처럼 귀여운외모 무대에 올라가면 섹시함과 파워를 보여준다, 제2의 차세대 큐티섹시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소현은 "이렇게 실제로 볼지는 몰랐다, 운명처럼 제 아이돌 레이더망에 걸린 김해소년 지민을 소개한다"며 그를 소환했다. 춤이 아닌 2년만에 그의 목소리는 처음 들어본다는 박소현은 덩달아 긴장했다. 경남 김해의 작은 BTS라 불리는 임지민이 무대로 소환됐고, 그의 파워풀한 무대를 보며 팬 마스터들은 "완전 연예인"이라 감탄했다. 보아는 "비의 데뷔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면서 "칭찬, 춤선도 예쁘지만 표정으로 말을 하더라, 비가 오버랩되면서 소름돋았다"고 했다. 관객 투표만 남은 상황, 258점을 받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용주는 "더 열심히 해서 많은 매력을 보여주겠다"며 기뻐했다.
다음 추천인은 살아있는 힙합의 전설, 레전드 힙합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가 등장했다. 방송에서 보기힘든 두 사람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두 사람은 "가수되기 위해 도와주러 왔는데 떨린다"면서 국보급 스타들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윤미래를 어릴때부터 아는 동생, 음악적으로 고집세고 인정잘 안하는데 더욱 궁금해진다"고 했다. 윤미래는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알게 됐다. 평소에 듣던 음악을 토대로 추천된 음악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 외국노래인 줄 알고 리스트 추천했는데 무한 반복으로 듣다보니 팬이 됐다"면서 "실제로 만난 적 있다. 지금은 음악의 딸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이 됐다"고 했다.

윤미래는 "매력에 완전 넘어갔다 딱 보고 내 스타일, 될 수 있다면 계약하고 싶더라"면서 "딸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으로 낳은 아이 비비 김형서"라고 소개했다.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을 지난 가수 비비가 등장, 마성의 음색과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 잡았다. 객석에서도 뜨거운 환호가 터졌다. 김이사는 "꼭대귀 위에서 노는 것 같은 스타들을 보면 환장을 한다, 정말 제 스타일"이라며 소름돋아 했고, 보아는 "말해뭐해, 팬이다"라며 "끼를 부리며 무대를 장악한다는게, 첫 소절 나오자마자 미쳤다고 생각, 콘서트하면 가고 싶을 정도로 빠졌다"고 했다.
팬 마스터의 모든 표를 확보한 상황, 관객들의 표만 남았다. 최다득표가 262표인 상황에서, 비비는 286표라는 최고기록을 세우며 치고 올랐다. 팬 마스터 전원 기립하며 "이미 톱스타"라며 환호했다. 비비는 "기분이 너무 좋다, 사랑한다"라며 타이거 JK와 윤미래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더 팬'은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를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경연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아 최종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더 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