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도 힘" '전참시' 이승윤X강현석, 의리로 뭉친 '브로맨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5 00: 12

브로맨스 터진 강현석 매니저와 개그맨 이승윤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강현석 매니저와 개그맨 이승윤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 모습이 그려졌다. 블로홀 같은 매니저 언변 속에서 솔깃하며 차로 이동했다. 현석은 "매니저 보면 방송국에서 자기 연예인 홍보하지 않냐"면서 "해본적이 없다"며 어떻게 방송국을 들어갈 수 있을지 물었다. 하지만 이승윤도 잘 알지 못했다. 산에만 익숙해 방송국이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MC들은 "프로필 사진 찍으면 된다"고 했고, 승윤은 프로필 사진 예약을 했다고 했다. 승윤은 "넌 충분히 잘한다"면서 "너와 있으면 항상 분위기가 좋아진다, 카메라 팀에서도 널 탐내더라, 절대 넘어가지 말아"고 했다. 현석은 "형이랑 하는 것 좋다"면서 "형도 저랑 하는거 좋아요?"라며 살뜰하게 다가갔다. 승윤은 "싹싹하게 해서, 얘가 나를 좋아하는 구나, 널 2년 전부터 주시했다"면서 "너한테 신발을 사려다가 그때 안 사고 아른거려서 샀다"고 했다. 브로맨스터진 두 사람이었다. 
마침내 홈쇼핑 회사에 도착했다. 이승윤은 매니저가 입은 핑크색 자켓을 보며 "나 한번 입어보자"고 했다. 
현석은 "종종 형이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기도 한다"면서 "근육있는 형이 스포츠 의류 입으면 멋있는 핏이 나온다"며 승윤의 홍보도 잊지 않았다. 승윤은 홈쇼핑 광고주를 만나기 전, 메이크업을 신경썼다. 특히 매니저 옷을 바꿔입었으나, 광고주는 "혹시 등산복이냐, 자연인 촬영하고 오셨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승윤은 "사실 운동복"이라며 민망해했다. 
홈쇼핑이 시작했고, 승윤은 현석이 말한대로 판매스킬을 살렸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주문이 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판매량을 올리지 못했다. 매니저 앞에서 덤덤하게 말하지만 한 숨이 하염없이 새어나왔다. 매진됐던 첫방송 때처럼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이 컸다. 현석은 "형 잘못 아니다, 다들 좋은날씨 때문에 예상했던 결과"라면서 착잡해하는 승윤을 끝까지 위로했다. 
두 사람은 다시 스케줄을 이동했다. 하지만 엘레베이터부터 주차 차단기까지 멈추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급기야 '입차내역이 없다'는 말에 데스크에 도움을 요청했다. 마치 자연인을 거부하는 듯 했고, MC들은 "이승윤씨가 도시랑 안 맞는다"며 신기해했다. 데스크 도움으로 차단기를 오픈, 우여곡절 속에서 홈쇼핑 회사를 나섰다.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음식점에 도착했다. 좋아하는 고깃집으로 향했다. 토시살 8인분부터 공깃밥 3개, 비빔냉면까지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주문 스케일이었다. 이승윤은 "성향이 비슷한데, 먹는 철학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먹방을 시작, 불과 5분만에 8인분 고기가 바닥이 났고, 다시 8인분을 더 시켰다. 평소에도 16인분 두 판 정도는 먹는다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씨름부냐"며 자연인 두 사랑의 먹성에 깜짝 놀랐다. 마지막 콜라원샷으로 식사를 마쳤다.  현석은 "잘 먹는 모습에 반해 스카우트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승윤은 "마지막 퍼즐은, 식성이 비슷한지 테스트였다"고 회상, "너무 잘 먹더라, 딱 맞는 식성으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꼭 원했던 대식가 매니저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후 다음주 스케줄을 확인했다. 승윤은 또 다시 방송국이 아닌 자연에서 있는 스케줄에 대해 미안해했다. 
현석은 "세상 어느 매니저가 일주일에 한 번씩 좋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느끼겠냐"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석은 제작진에게 "매니저란 역할을 더열심히 잘 해서 승윤이 형이 방송국에 더 많이 가고
다른 많은 연예인들과 프로그램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반대로 승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보라고 하자, 승윤은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미안한 생각 마라,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면서 "넌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도 내겐 큰 도움이 된다, 너랑 나랑 많은 걸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보여주자 현석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브로맨스 터진 훈훈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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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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