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 군대리아 앞에선 '먹방' 병아리(ft,이정신)[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5 06: 47

브로맨스 터진 강현석 매니저와 개그맨 이승윤, 그리고 '군대리아'를 처음 영접한 이영자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그렸다. 
개그맨 이승윤은 "도시방송 적응 중"이라면서 인사했다. MC 전현무는 "첫주에 10분 등장했던 매니저의 반응이 정말 뜨겁다"고 했다. 이승윤 매니저가 SNS 팔로워 6천명이 늘었다고. 반면 이승윤은 11명 늘었다고 했다.  이승윤은 "매니저꺼 찾으려면 내꺼를 타고 가야하는데, 살짝 터치좀 누르고 가주지"라면서  

"카드도 환승할 때 터치하는데 약간 서운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승윤은 이내 "CF도 몇개 들어왔다"며 "도시 방송의 위력을 느꼈다"고 했다. 건강관련 CF가 다수가 들어왔다고 감사해했다. 이어 이승윤은 매니저 인기를 체감한다고 했다. 기획사 연락에 대해 묻자, 이승윤은 "없었다"면서 "대형 기획사에서 연락오면, 매니저 러브콜에 대해 확실하게 얘기할 것, 저도 좀 데리고 가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예인 지망생이면 반응이 좋을 텐데, 매니저로 관심을 받으니까 얼떨떨해하고 당황스러워하더라"며 매니저의 반응을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 모습이 그려졌다. 블랙홀 같은 매니저 언변 속에서 솔깃하며 차로 이동했다. 현석은 "매니저 보면 방송국에서 자기 연예인 홍보하지 않냐"면서 "해본적이 없다"며 어떻게 방송국을 들어갈 수 있을지 물었다. 하지만 이승윤도 잘 알지 못했다. 산에만 익숙해 방송국이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MC들은 "프로필 사진 찍으면 된다"고 했고, 승윤은 프로필 사진 예약을 했다고 했다. 승윤은 "넌 충분히 잘한다"면서 "너와 있으면 항상 분위기가 좋아진다, 카메라 팀에서도 널 탐내더라, 절대 넘어가지 말아"고 했다.현석은 "형이랑 하는 것 좋다"면서 "형도 저랑 하는거 좋아요?"라며 살뜰하게 다가갔다. 승윤은 "싹싹하게 해서, 얘가 나를 좋아하는 구나, 널 2년 전부터 주시했다"면서 "너한테 신발을 사려다가 그때 안 사고 아른거려서 샀다"고 했다. 브로맨스터진 두 사람이었다. 
이영자와 송팀장은 군부대 행사로 향했다. 차안에서 송팀장은 이영자에게 "군부대에서부터 매니저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우연히 연예계 몸담고 있는 지인들을 계기로 매니저가 됐다고 했다. 이영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자, 송팀장은 "버즈의 민경훈"이라면서 초중고 같이 다닌 사이라고했다. 특히, 군대 있을 때도 큰 도움을 줬다고.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민경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관물대에 붙였고, 덕분에 선임들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다고 했다. 송팀장은 "이등병 때 간절한 PX, 경훈이가 라디오에서 이름을 불러준 적 있다, 군생활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면서 "민경훈은 미안하고 고마운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군부대로 향하는 만큼 추천할 만한 군대 음식을 물었다. 송팀장은 '군대리아'를 꼽으면서 "군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했다.  이어 "군필자라면 먹을 수 있는 '냉동 짬뽕면'"이라며너 "대형 햄소시지까지 준다"며 피로와 스트레스 날려주는 힐링푸드라고 했다. 급 국방미식회가 열렸고, 송팀장은 "처음으로 주름을 잡아봤다"고 말하면서, 보기 드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안 가본 세계라 잘 모른다"면서 휴게소도 지나칠 정도 송팀장 얘기에 귀기울였고, 
휴게소 정차도 없이 이동,  걱정 가득 안고 군부대 도착했다. 이영자는 "젊은 피 오빠들한테 무슨 얘기해주냐"라며 걱정, 하지만 이내 군대에 도착하자마자, 메뉴가 '군대리아'란 말에 화색을 보였다. 먹교수 이영자의 인생 첫 군대리아를 영접하는 날인 것. 식사를 하기 위해 급식소를 들어갔고, 푸짐하게 구성돼 있는 군생활 활력소인 음식들을 보며 넋을 잃었다. 특히 송팀장은 "요즘 이렇게 많이 좋아졌냐"며 문화충격을 받았다.  
이영자는 셀프로 제조하는 '군대리아'를 받자마자 어떻게 먹는지 고민, 병사들마다 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했다. 먹교수라도 처음 먹는 음식 앞에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군대까지 자자했던 이영자의 먹방교습에 장병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때, 한 상병이 이영자에게 훈수를 두는 반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아겼다. 완성된 '군대리아'를 맛보며 이영자는 "신선하고 풋내나는데 강한 느낌, 순수함이 있다"면서  풋풋하지만 강한 기억의 사춘기처럼 그때 기억을 되살려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당 밖으로 나온 이영자는 '군대리아'에 이어 두 번 놀랐다. '씨엔블루' 이정신이 늠름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이영자는 "너무 반갑다"며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이정신은 "올해 7월에 '씨엔블루' 멤버 다 현역으로 입대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모니터로 본 MC들도 "정신씨가 다르게 보인다, 눈빛이 살아있다"며 반가워했다. 이영자는 반가웠던 깜작 만남을 뒤로하고 듬직한 군인이 된 이정신과는 아쉽게 인사하며 강연장으로 향했다. 
예고편에선 '군통령'이 된 이 영자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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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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