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50골' 손흥민, 유럽 4대리그 통산 100골까지 단 1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25 04: 50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4경기 만에 통산 50호 골을 달성하며 유럽 4대리그 통산 100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0을 기록하며 첼시(승점 28)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2주간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과거 쌩쌩했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전방 압박도 전술적으로 충실히 해내며 수비서도 제 몫을 해냈다.

전반 깃털처럼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끝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로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따돌리고 왼발로 첼시의 골네트를 갈랐다.
축구통계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의 첼시전 골은 토트넘 통산 50번째 골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2015-2016시즌 8골,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컵대회 2골을 포함 3골을 더해 토트넘 통산 50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유럽 4대리그 통산 100호 골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에도 단 1골만 남겨두게 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서 각각 20골과 29골을 터트렸다. 매해 성장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서 2010-2011시즌부터 3시즌 동안 3골, 5골, 12골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겨서는 2시즌 동안 12골과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유럽 4대리그 통산 100호 골 고지에 오르면 '레전드' 차범근(121골)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금자탑을 쌓게 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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