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이 첼시전서 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토트넘)에게 최고 평점과 함께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0을 기록하며 첼시(승점 28)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2주간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과거 쌩쌩했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전방 압박도 충실히 해내며 수비서도 제 몫을 해냈다. 유의미한 기록도 세웠다. 토트넘 통산 50번째 골을 뽑아내며 유럽 4대리그 통산 100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전반 내내 깃털처럼 가벼웠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끝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로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따돌리고 왼발로 첼시의 골네트를 갈랐다.
축구통계업체 겸 매체인 영국 스쿼카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를 줬다. 무사 시소코,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이상 8점) 등 토트넘 완승의 또 다른 주역들보다 높게 평가했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시종일관 위협적이었다"며 "올 시즌 최고의 골 후보에 일찌감치 오를 만한 골이었다. 센세이셔널했다"고 극찬을 쏟아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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