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염정아, 이름 바꾸고 거짓 인생..또 하나의 미스터리[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5 07: 49

‘SKY 캐슬’의 염정아가 이름을 바꾸고 은행장 딸이라고 거짓말 하며 살아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염정아는 대대로 로열패밀리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의 과거가 그려지며 또 하나의 미스터리가 시작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2회분에서는 이명주(김정난 분)가 자살한 가운데 이수임(이태란 분) 가족이 SKY 캐슬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긴장감이 형성된 내용이 그려졌다.
이명주는 아들이 서울대 의대에 합격, 다른 가족이 보기에는 가장 ‘완벽한’ 가족이었다. 아들을 성공적으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시킨 이명주에게 아들 포트폴리오를 얻기 위해 한서진(염정아 분)과 노승혜(윤세아 분)가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 포트폴리오를 얻지 못했다. 포트폴리오에도 비밀이 있는 것처럼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바. 1회 방송에서 이명주가 남편에게 포트폴리오 얘기를 하자 남편이 “그것까지 다 적어놨냐”며 놀라했다.

이명주 아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 채 이명주는 입시지옥으로 힘들어했던 아들이 자신을 ‘당신’이라 부르고 부모와의 인연을 끊겠다고 하자 크게 충격을 받고 자살을 선택했다.
이명주가 죽은 후 남편은 병원도 그만두고 급하게 이사를 갔다. 그리고 그 집에 이수임 가족이 새롭게 들어갔다. 이수임 가족은 SKY 캐슬에 사는 사람들과는 달랐다. 이수임의 아들 우주(찬희 분)는 예서(김혜윤 분)와 공동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우주는 특별한 사교육 없이 수석했다.
무엇보다 이수임은 한서진을 긴장하게 하는 인물이었다. 이수임은 한서진의 집을 찾아가 “새로 이사왔다. 잘 부탁드린다”며 떡을 돌렸다. 인사하고 돌아선 그는 한서진에게 “혹시 미향이? 곽미향 맞지? 나 이수임. 에덴원 이수임. 모르겠냐”라고 반갑게 말했다. 한서진은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사람 잘못 보셨다. 전 한서진이라고 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수임은 “죄송합니다. 제 고향 친구랑 너무 닮아서”라고 말했지만 한서진의 표정은 굳었다.
시청자들은 한서진이 당연히 로열패밀리라고 생각했지만 이수임의 등장과 함께 밝혀진 한서진의 과거는 정반대였다. 한서진의 진짜 이름은 박미향이었고 집에 들어온 한서진은 “그래 난 한서진이다. 내장 선지 잡뼈 따위를 팔던 주정뱅이 딸 박미향이 아니라 의사 아들과 전교 1등 딸을 둔 한서진이다. 한서진”이라고 곱씹었다. 
한서진은 가족이 시드니에서 살고 아빠가 은행장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한서진의 진짜 이름은 박미향이었고 아빠는 은행장이 아니라 술에 취해 거친 말을 내뱉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아빠가 던진 선지 때문에 옷과 신발이 붉게 변한 자신을 학교 친구들이 보고 수군수군 댔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수임은 한서진, 노승혜, 진진희(오나라 분)와 함께 밥을 먹다 박미향이라는 친구가 고등학교 졸업 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해 한서진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서진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름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며 살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SKY 캐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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