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가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영화 ‘성난황소’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전국 28만 234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65만 3905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성난황소’는 지난 22일 개봉 당일 13만 56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1020 사전 모니터 평점 4.3점(5점 만점 기준)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특히 10대 관객들은 4.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보여줘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케 한 ‘성난황소’는 개봉하자마자 ‘보헤미안 랩소디’를 꺾고 정상 자리에 오른 것.
개봉 2일째 ‘보헤미안 랩소디’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한국 영화 중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다.
이 영화는 종잡을 수 없는 납치범 기태(김성오 분)에게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을 직접 구하기 위해서 나선 남편 동철(마동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동석의 ‘핵주먹’ 액션을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이다 액션’이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할 정도로 통쾌하다.
개봉 3일 만에 6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곧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