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첫 골에도 아쉬움..."90분 뛴다면 기회 더 잡을텐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25 08: 33

손흥민(26, 토트넘)이 리그 첫 골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9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표정에 주목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었지만 전반을 마쳤을 당시에는 화가 난 모습이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위한 득점은 항상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고 나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면서 "나는 전반을 마치고 정말 화가 났지만 팀 동료들이 나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네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가졌다. 손흥민은 전반 10분과 12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전반 30분에는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날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전 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로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맹활약에도 불구,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손흥민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90분이 끝날 때까지 뛴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0을 기록, 첼시(승점 28)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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