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1위로"…인생 뒤바뀐 뉴이스트W, '유종의 미' [Oh!쎈 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26 11: 03

그룹 뉴이스트W에게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꽃길'이었다. 데뷔 후 5년간 무명 생활을 보냈던 이 그룹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고, 그들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그 인기를 여전히 유지 중이다. 그리고 뉴이스트W는 이제 마지막 컴백을 앞두고 있다. 
뉴이스트W는 2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웨이크, 앤(WAKE, N)'을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사실상 워너원 황민현이 그룹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뉴이스트W의 마지막 컴백을 담은 것은 물론 뉴이스트의 새로운 발걸음을 예고하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타이틀곡 '헬프 미(HELP ME)'는 퓨전 팝 알앤비 장르로, 멤버 백호가 이번에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강렬한 임팩트의 후렴구와 뉴이스트W가 '웨얼 유 앳', '데자부'를 통해 보여준 특유의 세련된 사운드가 결합된 노래다. 

다만 예전보다 좀 더 웅장해진다. 뉴이스트W의 세개의 앨범 마무리격인만큼,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강렬한 기타 리프,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뉴이스트W 팬들에게도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전할 것이다. 힘을 빼고 부른 '데자부'와는 또 다른, 무거우면서도 날카로운 음악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을 위해 부단히 준비해온 뉴이스트W의 목표는 역시 '유종의 미'일 것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그룹의 명운을 스스로 바꾼 이들이다. '러브 페인트'의 진입 순위가 225위, 이후 발표한 '있다면'의 진입 순위가 1위였다. 600장에 머물렀던 초동은 '더블유, 히어(W, HERE)'에서 20만장을 넘어섰다. 이후 이들은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그 인기를 유지해왔다. 순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그 마음은 누구보다 클 터다. 
비슷한 궤로, 이번 컴백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황민현이 뉴이스트로 돌아온다면, 내년부터는 뉴이스트W가 아닌 뉴이스트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될 이들이다. 짧은 기간동안 이뤄진 유닛 활동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아름답게 유닛 활동을 마무리 짓고 싶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멤버들도 이번 컴백에 더욱 큰 힘을 쏟았다. 아론, JR, 렌, 백호가 각각 희, 로, 애, 락을 맡아 솔로곡을 수록했으며, 컴백 프로모션에도 각자 의견을 더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 이정하 시인의 시 '섬1', 채민성 시인의 시 '상실의 시대' 등을 담는 것 역시 뉴이스트W의 의견 중 하나였다. 
소속사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이번 신보는 뉴이스트W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집약체다. 음악, 시, 각종 시그널을 통해 멤버들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한 만큼, 앨범에 담긴 여러 의미들은 뉴이스트W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황민현이 돌아오기 전, 뉴이스트W의 마지막이다. 1위로 시작한 뉴이스트W의 꽃길은 마지막까지 아름다워야 그 의미가 비로소 완성된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11월 대전 속에서도 뉴이스트W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뉴이스트 W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WAKE,N(웨이크,앤)’을 발매하며 이날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발매 기념 미디어 및 팬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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