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골감각은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스팔과 경기에서 전반 28분 결승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리그 9호골을 기록,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와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역사상 리그 첫 13경기에서 9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1968-19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호날두가 처음이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나이를 들어 득점력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그 차이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위력이 덜할 것이라 예상했다.
호날두는 리그 첫 3경기에서 무득점하면서 이런 예상이 적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사수올로전이었던 4라운드에서 득점포를 열어젖힌 호날두는 10경기에서 9골(5도움)을 올리고 있다.
호날두가 만약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면 유럽 3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 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3차례 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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