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장훈, 자신 타격폼에도 "너무 못생겼다" 지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25 10: 11

"너무 못생겼다." 야구 평론가 장훈(78)이 자신의 타격폼에 거침없이 '셀프 독설'을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야구평론가 장훈의 방송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장훈은 이날 일본 방송 'TBS'에 출연해 전날(24일) 명구회 이벤트 관련 이야기를 했다.
명구회는 일본프로야구 스타선수 출신 모임인 명구회는 통산 2000안타, 200승, 250세이브 이상 거둔 야구인만 가입할 수 있다. 2003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성적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장훈은 현역시절 3085안타 날리며 일본 최다 안타를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홈런도 504개를 날리면서 일본 최고의 타자로 꼽히고 있다.
현재는 방송 활동을 하면서 거침없는 독설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오타니가 발목을 다쳤을 때에는 "연습 부족"이라고 지적했고, 최근 열린 '2018 미일야구 올스타 시리즈'에서 일본이 4승 1패로 승리하자 미국 올스타에 "놀러왔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장훈의 '독설'은 스스로에게도 향했다. 명구회 이벤트 경기에 퍼시픽리그 감독으로 참가한 장훈은 대타로 등장해 전 히로시마의 구로다 히로키에게 삼진을 당했다. 장훈은 'TBS' 방송에서 영상을 본 뒤 자신의 타격폼에 "내가 봐도 못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노모 히데오에 대해서도 농담 섞인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은퇴하지 오래된 만큼, 체중이 불어있는 노모에 대해 사회자가 "과체중은 없던가"라고 질문하자 "어린 아이들과 야구를 하고 있어서 움직임은 좋았다. 다만 너무 뚱뚱했다"고 받아쳤다. 노모는 이날 현역시절 보여줬던 '토네이도 투구폼'을 보여주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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