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얼짱!!' 김성겸(46)과 '루나' 서채영(33)이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김성겸은 2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GATOUR with 브리스톤골프 챔피언십' 남자부 결선에서 연장 2라운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겸은 17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홍싱글~' 홍성대에 1타를 뒤진 상태였다. 게다가 홍성대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먼저 홀아웃을 한 상황. 하지만 김성겸은 포기하지 않았고 200미터 세컨드샷을 홀컵에 바짝 붙이며 이글을 잡아냈다.

나란히 8언더파 극적인 동타로 연장에 돌입한 김성겸은 첫 연장에서 힘겹게 파로 막아냈다. 하지만 김성겸은 두 번째 연장에서는 16미터 퍼트를 버디로 장식,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서채영이 정상에 섰다. 서채영은 이날 4번홀까지 파로 막은 뒤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로 4타를 줄였다. 후반 역시 15번홀까지 파행진을 펼쳤지만 16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6언더파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부광마녀' 김미선과 '안젤라!!' 이형숙은 마지막 18홀(파5)에서 동시에 이글을 기록하며 연장을 노렸다. 하지만 1타가 모자라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야 했다.

남녀부가 동시에 티오프한 이번 대회는 1.5배의 포인트가 걸린 2018시즌 GATOUR를 결산하는 자리였다. 통합 누적포인트 남자 상위 56명, 여자 28명이 자동으로 챔피언십 결선에 진출했고, 전국 지역별 예선 참가자 중 추가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남녀선수 각각 8명 포함 총 100명이 대회 결선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자에게는 250만 원 상당의 골프 문화상품권과 브리지스톤골프 드라이버가 수여됐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웰컴패키지가 증정됐다. 이번 대회는 12월 17일 오후 10시 30분 SBS 골프 채널을 통해 녹화방송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