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이 이끄는 KCC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4-91로 패했다. 이로써 KCC는 2연패에 빠지며 8승10패에 머물렀다.
이정현의 국가대표 차출과 송교창, 송창용, 하승진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결국 채우지 못했다. 브랜든 브라운의 31점 9리바운드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2연패에 빠졌다.

오그먼 감독 대행은 "패배를 해서 실망스럽다. 모든 인원들이 실망스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보여줬다"면서 "장기적으로 KCC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부분을 봤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이라는 최고의 선수가 빠져서 힘든 경기였다. 송교창까지 포함해서 20점을 빼고 경기를 치르는 것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며 이날 소감을 전했다.
또한, "KT가 똘똘 뭉쳐서 단합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후반에 에너지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A매치 휴식기가 더욱 중요해진 KCC다. 오그먼 대행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수비적으로 변화를 가져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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