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의 바람,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 해봤으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25 17: 29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해봤으면 좋겠다."
부산 KT가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1-8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파죽의 5연승 행진. 지난 2011년 11월2일 원주 DB(당시 원주 동부)전 이후 2580일 만이다.
이날 양홍석(23점 7리바운드 4스틸), 박지훈(15점 7어시스트) 등이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도 11점(3점슛 2개) 4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허훈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 좋고 선수들 다 열심히 했고 자신감도 얻었던 경기였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5연승의 원동력에 대해서 "감독님께서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시고 선수들에게 잘 맞춰주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부상에서 100% 회복되지는 않은 상태. 허훈은 "한 번 부상을 당해서 아직 폭발적인 스피드는 못 내고 있다"면서 "통증도 있기 때문에 지훈이 형에게 좀 더 많이 부탁을 했다. 그래서 지훈이 형에게 고맙다. 휴식기 동안 잘 치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는 3788명의 관중이 찾았다. 울 시즌 홈 경기 최다 관중 앞에서 KT는 5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허훈은 작은 바람을 전했다.
"부산 팬분들이 냉정한 것 같다. 지든 이기든 우리는 코트에서 열심히 뛰어다닌다. 찾아와주신다면 이기는 경기 많이 보여드릴 것이다. 그리고 관중이 꽉 찬 상태에서 농구를 한 번 해보는 게 이번 시즌 목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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