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무승부였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25 18: 15

"무승부였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했다."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치열한 공방 끝에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스코어는 무승부였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템포가 굉장히 빨랐다. 양 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충분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했다. 분명히 우리 팀은 우승 확정 이후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항상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홈에서 경남전이 있다. 선수들과 함께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2~4위의 면면에 대해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이 2위를 확정했다. 도민 구단이고 2부리그에서 올라온 첫 해인데 돌풍을 넘어 엄청난 선전을 했다. 초반에 굉장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언제까지 갈지 반신반의했다. 2위를 했기 때문에 돌풍이 아닌 능력"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기존 팀들도 분명히 잘못된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계속 시즌이 끝날 때가 되면 K리그가 축소되고 위축되는 걸 얘기했다. 각 팀에 맞게 적당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점점 경쟁력이 떨어진다. 분명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량도 부족하고 동기부여가 안되지만 최선을 다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어려운 가운데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홈에서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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