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게 프러포즈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이민정이 출연했다.
母들은 이민정을 보자마자 "예쁜새댁이 왔다"라면서 "실물이 더 예쁘다"는 칭찬을 쏟았다.

신동엽은 12월 1일에 첫방송되는 이민정의 새 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언급, 바쁜데도 출연한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이어 신동엽은 "민정씨는 저의 치부를 다 알고 있다"고 했고, 이민정은 "혹시 양말벗고 잠드신 거 말이냐"고 말해 신동엽을 당황시켰다. 신동엽은 "집에 자주 놀러갈 정도로 친하다, 송승헌, 이병헌이 친구"라면서 "이민정시가 음식을 기가막히게 잘 한다"고 했다. 자신있는 메뉴에 대해 이민정은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닭볶음탕"이라 말했다.
이어 아들과 남편 이병헌에 대해 물었다. 이민정은 "결혼 6년차, 아기가 4살 됐다"면서 "친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신다, 손주를 늦게보셔서 매일 오신다"며 웃음 지었다. 결혼식 사회를 신동엽이 봤다고. 신동엽은 "아들이 애 답지 않게 잘생겼다"고 했다.
신동엽은 이병헌이 이벤트를 해주는지 묻자, 이민정은 "가끔"이라고 말하면서 프러포즈 할때를 떠올렸다.
이어 "너무 티났다, 제가 눈치9백단이다"라면서 "가족을 모아놓고 영화보는 날이었다, 남편이 출연한 영화를 같이 관람했는데 영화 끝나고 영상으로 프러포즈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남편이 끝나고 화장실 가지마라고 하더라, 한 세 번째 말했을 때 끝나고 뭐 나오는구나 생각했다, 너무 티났다"고 회상했다.
신동엽은 "그래도 보면 느낌이 다르긴 다르지 않았냐"며 눈물은 흘렸는지 묻자, 이민정은 "눈물났다"며 수줍게 대답, 기억에 남을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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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