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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찬 예쁜새댁" '미우새' 이민정, 母들도 반한 '미세스션샤인'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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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병헌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이, 母벤져스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 절친인 정석용이 영화 '그 해 여름'에서 이병헌과 함께 출연했던 때를 회상했다. 정석용은 "동갑인데 이병헌은 대학생역, 난 동네이장역이었다. 기사에도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원희는 "요즘 술에 취하면 누군가랑 통화하고 싶어지더라"며 운을 뗐다. "옛날에 없던 버릇"이라고 하자, 정석용은 "여자한테 많이 하지 않냐"고 팩트를 날렸고, 이어 "솔직히 나도 한다, 왜 딱 일어났을 때 느낌이 있다, 아 또 전화했어"라고 말해 웃음ㅇ르 안겼다. 정석용은 "내가 건 애는 잘 안 받았다, 그 다음날 어제 술 먹었냐고 가끔 문자 오곤 했다"고 회상하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갑자기 "짝사랑을 많이 했냐"고 임원희에게 뜬금포 질문, 임원희는 "뜬금없는 소리냐"고 했다. 정석용은 "언제 철이 들었냐, 최근까지도 짝사랑한 거냐"며 기습질문을 날렸고, 이어 "반 년이상은 가야 짝사랑이다, 3년이상아면 외 사랑이다, 안 좋아해야지 하는데도 자꾸 생각나고 그 정도는 되야지"라며 짝사랑이 아닌 '짠'사랑 모드로 돌아갔다. 정석용은 "그래도 넌 대단하다, 내가 못해본 결혼을 했다"고 했고, 임원희는 "그래도 실패했다, 안 갔다온 네가 났지"라고 말했다. 

이때 정석용은 "나도 생길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원희도 화들짝 놀라자 정석용은 "그냥 말해보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이어 "우리 둘다 결혼할 수 있다, 사랑의 마술사가 따로 있을 것"이라면서 이어 노래방에서 쓸쓸한 마음을 달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웃픈(웃기고 슬픈) 연애 흑역사에 대해 MC들은 "단편영화 같다, 측은해진다"며 두 사람을 응원. 이어 "둘이 같이 살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도 "정석용 선배님 같이 작품했는데 저렇게 웃긴지 몰랐다"며 배꼽을 잡았다. 

母들은 이민정을 보자마자 "예쁜새댁이 왔다"라면서 "실물이 더 예쁘다"는 칭찬을 쏟았다. 신동엽은 12월 1일에 첫방송되는 이민정의 새 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언급, 바쁜데도 출연한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이어 신동엽은 "민정씨는 저의 치부를 다 알고 있다"고 했고, 이민정은 "혹시 양말벗고 잠드신 거 말이냐"고 말해 신동엽을 당황시켰다. 신동엽은 "집에 자주 놀러갈 정도로 친하다, 송승헌, 이병헌이 친구"라면서 "이민정시가 음식을 기가막히게 잘 한다"고 했다.  자신있는 메뉴에 대해 이민정은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닭볶음탕"이라 말했다. 

이어 아들과 남편 이병헌에 대해 물었다. 이민정은 "결혼 6년차, 아기가 4살 됐다"면서 "친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신다,  손주를 늦게보셔서 매일 오신다"며 웃음 지었다. 결혼식 사회를 신동엽이 봤다고. 신동엽은 "아들이 애 답지 않게 잘생겼다"고 했다. 누구 닮았는지 묻자 이민정은 "위는 엄마, 전체적인건 아빠 닮았다"고 했다. 이어 "한창 귀여울 나이 4살, 하루 종일 웃다가 끝난다"고 했다. 아이가 TV에 나온 부모를 알아보는지 묻자, 이민정은 "아빠 이름 얘기하면 다 아니까 좀 아는 것 같더라"면서 "우리아빠 유진초이라고 하더라, 할머니가 조금 보여줘서 알고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결혼 6년차에 모든걸 다 텄는지 물었다. 이민정은 "거의 다, 뭐"라며 쑥스럽게 답했다. 이어 서러웠던 적에 대해 묻자 이민정은 "저는 밥을 느긋하게 먹는 편, 남편은 5분도 안 돼서 다 먹는다, 입도 크지 않냐"고 거침없이 묘사하면서 "신혼 때여서 서운한 얘기를 말했다, 이후 남편이 나중엔 기다리면서 먹더라"며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 

신동엽은 이병헌이 이벤트를 해주는지 묻자, 이민정은 "가끔"이라고 말하면서 프러포즈 할때를 떠올렸다. 
이어 "너무 티났다, 제가 눈치9백단이다"라면서 "가족을 모아놓고 영화보는 날이었다, 남편이 출연한 영화를 같이 관람했는데 영화 끝나고 영상으로 프러포즈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남편이 끝나고 화장실 가지마라고 하더라, 한 세 번째 말했을 때 끝나고 뭐 나오는구나 생각했다, 너무 티났다"고 회상했다. 신동엽은 "그래도 보면 느낌이 다르긴 다르지 않았냐"며 눈물은 흘렸는지 묻자, 이민정은 "눈물났다"며 수줍게 대답, 기억에 남을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부부간 애정표현에 대해 물었다. 이민정은 "원래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서 "아기 낳으면 표현 많이해줘야지 생각했다, 아기한테는 애정표현을 많이하는 편, 오히려 아들이 아빠한테 뽀뽀해보라고 시키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혼시절 아침식사만큼 진수성찬차려준다는 인터뷰에 대해 묻자, 이민정은 "촬영하러 나갈때는 거의 못한다"면서 "그래도 아침 챙겨먹는 습관이 있어 차려먹을 때면 남편 숟가락 하나 더 올린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한테 좋은게 가긴 간다, 갈치나 고기반찬은 아이쪽으로 가게 된다"며 신혼과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이민정은 "남편이 우리 집에 이런 좋은 갈치가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좋은 건 아이한테 먼저 주게 되니, 남편이 질투하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母들은 "TV에서 푼수처럼 나온 걸 봤는데 속이 꽉 찼다"고 감탄, "우리 수홍인 언제 저런 아가씨를 만날까,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母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예쁜새댁 이민정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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