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민정, 이병헌 프러포즈→아들 질투까지..6년차 부부♥(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26 09: 46

결혼 6년차가 된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 생활, 이병헌을 닮아 잘생긴 4살 아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거침없이 솔직한 이민정에 '미우새' 모벤져스는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열띤 호흥을 보냈다. 
이민정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오는 12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촬영으로 바쁜 이민정은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로써 '미운 우리 새끼'는 이민정이 이병헌과 결혼한 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이 됐다. 무엇보다 이병헌과의 결혼 생활은 물론이고 4살 아들 준우에 대해 이민정이 직접 언급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민정은 방송 내내 솔직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들 덕분에 매일 웃는다는 이민정은 "아들이 잘생겼다"고 칭찬하는 신동엽에 "위(눈)는 저를 닮았지만, 전체적인 건 아빠를 닮았다"고 말했다. 또 이민정은 아이가 TV에 나오면 알아보느냐는 질문에 "아빠 이름 얘기하면 다 아니까 좀 아는 것 같더라"면서 "아빠가 누구냐고 하니까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에 이어 이병헌과의 결혼 생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일상 속 이병헌은 의외의 허당美가 넘쳤다. 평소 밥을 느긋하게 먹는다는 이민정은 "남편은 5분만에 빨리 먹는 스타일이다. 입도 크다 보니 상을 차리는 동안 다 먹곤 했다. 신혼 때여서 서운하다는 얘기를 했더니 그 이후로는 한 입 먹고 다리 떨며 기다렸다가 또 한 입 먹고 기다리더라"라고 말했다. 
또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하던 이민정은 "너무 티났다. 제가 눈치 9백단이다"라면서 "가족을 모아놓고 영화보는 날이었다. 남편이 출연한 영화를 같이 관람했는데 영화 끝나고 영상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남편이 '끝나고 화장실 가지마'라는 말을 세 번이나 하더라. 그 때 끝나고 뭐가 나오는구나를 알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민정은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기도.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애정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는 이민정은 "아이 낳으면 표현 많이 해줘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그래서 아들에게는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아들이 "아빠, 엄마에게 뽀뽀해", "엄마, 아빠에게 뽀뽀해"라고 시키기도 한다고 해 화목한 가정을 예상케 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질투도 언급했다. 갈치나 고기 반찬은 아이 쪽으로 가게 된다고 말한 이민정은 "남편이 우리 집에 이런 좋은 갈치가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좋은 건 아이한테 먼저 주게 되니, 남편이 질투하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6년차, 이병헌을 닮아 잘생겼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4살 아들을 둔 '엄마' 이민정에 모벤져스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정이 등장할 때부터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던 어머니들은 "TV에서 푼수처럼 나온 걸 봤는데 속이 꽉 찼다"며 이민정을 연신 칭찬했다. 똑부러진 아내이자 엄마, 이민정의 색다른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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