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 든 회네스... "뮌헨 선수들 더 비판 받아야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26 08: 56

"뒤셀도르프전 경기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
영국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이 독일 언론에게 부진한 뮌헨 선수들에 대해 더욱 강하게 비판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4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뒤셀도르프와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는 뮌헨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11라운드까지 리그 최하위였던 뒤셀도로프에게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루케바키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뮌헨이 홈에서 상대 선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것은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있는 일이다. 뮌헨은 뒤셀도르프전 무승부로 인해 리그 5위(승점 21점)까지 추락했다.
1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승점 30점)와 뮌헨의 승점 차이는 무려 9점. 충격적인 결과에 뮌헨이 발칵 뒤집혔다.
경기 후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은 "매우 화가 난다. 아쉬운 골결정력에 실망했다. 하지만 3골이나 내준 수비력에 대해서는 더욱 실망했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연이은 부진에 뮌헨 보드진도 채찍을 들었다.
원풋볼은 "울리 회네스 회장과 칼 하인츠 루메니게 사장은 한 달 전 뮌헨에게 독일 언론이 너무 가혹하다고 비판하며 선수들을 옹호한 바 있다. 하지만 뒤셀도르프전 이후 언론에 더욱 가혹하게 선수들을 비판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회네스 회장은 독일 '스포르트1'과 인터뷰서 "뒤셀도르프전 실점 장면을 더욱 자세히 보고 선수들을 더욱 강하게 비판해 달라. 이날 경기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원풋볼은 "이날 무승부로 코바치 감독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고 있다. 후임으로는 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이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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