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환 "'라디오쇼' 출연 후 학교에서 불편해졌다" 유명세 고백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26 11: 37

코미디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이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 후 "학교에서 전보다 조금 불편해졌다"며 유명세에 대해 밝혔다.
정재환은 26일 오전 방송된 KBS 2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계의 고학력'이라고 소개됐다.
이날 정재환은 "그동안 그 작전이 통했는데 요즘에는 안 통한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때문에 그걸 듣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더라. 학교에서 그전보다 조금 불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더 유명해져서 더 불편해져야 한다. 유명해지면 지금보다 더 공부 열심히 하실 거고"라며 "매주 방송 준비할 때 도서관에서 몇시간씩 고민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재환은 "고민 많이 한다. 이번주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 주제가 잡히면 이야깃거리가 생각이 나면 자료를 읽으면 된다. 닥치고 자료를 본다, 이런이런 이야기를 해드리면 청취자들께서 좋아하시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런데 이야깃거리가 안 잡힐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막연히 고민만 하면 안 되니까 그냥 닥치고 이것저것 읽는다. 읽다 보면 이게 좋다는 순간이 있다"며 노력을 전했다.
박명수는 "20분 방송하는데 그렇게 고생하시는 줄 몰랐다"고 밝혔고, 정재환은 "평생 투자하고 있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수업하면서 많이 배운다. 방송도 마찬가지다. 박명수씨 덕분에 제가 많이 배운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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