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차·첫 로맨스”..‘일뜨청’ 윤균상♥김유정표 로코 향한 기대[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6 14: 54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과 김유정이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노종찬 감독,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 등이 참석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윤균상 분)과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김유정 분)이 만나 펼치는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특히 이 드라마는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윤균상은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으로 ‘신(新) 로코킹’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고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김유정의 파격 변신이 관전포인트다. 이뿐 아니라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 미스터리 옥탑방 최군 역의 송재림도 기대를 더한다.
노종찬 감독은 “드라마는 인연에 강조해서 과거의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는 과정을 그렸다. 그 안에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해서 과거의 인연을 부각시켜주는 청춘힐링드라마다”며 “웹툰 원작에서는 두 남녀가 만나는 상황부터 전개가 되는데 과거에 잠깐 스쳐가고 스쳐가는 인연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걸 더 보강, 웹툰 이야기에 한계가 있어서 작가와 얘기해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정은 2년 만에 복귀했는데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게 놀랍고 떨리기도 해서 지금도 많이 긴장된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대본을 읽고 재미있고 웃으면서 즐겁게 읽었다”며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사람 이야기가 들어있는 드라마더라. 보면서 즐겁고 힐링 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참여했고 지금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유정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아 촬영을 중단했다가 6개월여 만에 복귀했는데 “건강하게 활동하려고 컨디션 조절도 열심히 하고 있고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감독님이 많이 챙겨주고 다독여줘서 그 힘을 얻고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가 워낙 밝고 명랑한 느낌이 많아서 촬영하면서 힘을 많이 얻는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윤균상은 앞서 하차한 안효섭에 이어 중간 투입됐는데 “중간 투입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 공백도 길어서 걱정됐다”며 처음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 것에 대해 “그 전부터 로코를 해보고 싶었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배우에게 중요한 시나리오, 감독님 만났을 때 감독님이 나를 원한다는 게 제일 좋았다. 가장 큰 건 김유정이었다. 개인적으로 김유정의 팬이기도 했고 김유정 선배와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파트너로서 나보다 로코 경험이 많은 선배님이라서 의지하고 믿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미스터리한 캐릭터 최군 역을 맡은 송재림은 “잘난 게 없는 캐릭터인데 오솔 뿐만 아니라 오솔과 함께 하는 가족들, 기타 인물들에게 어느 정도 치유, 힐링이 되는 존재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 다른 키다리 아저씨들에 비해서 젠틀하거나 세련된 면은 없다. 허술한데 인간미 넘치는 키다리 아저씨들을 연기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들이 다이어트 배틀을 하고 있다고. 송재림이 점점 갸름해져 김유정도 살 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선은 “다이어트 배틀이 붙을 정도로 갸름해지기 위한 각자 노력을 처절하게 했다. 부담감이 있어서 덩달아 뺐다. 각자 프로다운 노력이 멋있더라. 각자 힘들게 컨디션 조절하면서 뺐다”고 전했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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