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센 척 안 해"..키, 샤이니 아닌 솔로라 가능한 'FACE' [퇴근길 신곡]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26 18: 02

그룹 샤이니 키가 10년의 기다림 끝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알앤비, 팝, EDM 등 다채로운 장르가 가득한 '페이스'는 '만능 엔터테인먼트로'로 활약하는 키와 꼭 닮아 있었다. 
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0년 만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인 '페이스(FACE)'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타이틀곡 '센 척 안 해(One of Those Nights)'는 키의 센티멘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 리듬 기반의 알앤비 장르 곡이다.

"밤은 짙어져 내 맘속도 갈 곳 없어", "네가 떠난 이 공간 속에 못 있겠어", "이 기분 못 견디겠어", "이 밤을 못 견디겠어", "더 이상 센 척 안 해" 등의 가사에는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의 연약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 담담하게 표현돼 있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이 곡은 '음원 강자'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상황. 기존에는 듣기 힘든 독특한 피처링 방식이 '센 척 안 해'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켜줬다는 평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패션리더답게 다양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키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버스 안에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키의 열연이 곡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였으며, 다소 몽환적인 영상미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키는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센 척 안 해'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된 '페이스'에 대해 "'얼굴'이라는 뜻도 있고 '직면하다'는 뜻도 있다. 이 노래가 좋은지 안 좋은지에 더 의미를 둬서 다양한 장르가 됐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던 바.
이를 입증하듯, '페이스'에는 알앤비, 팝, EDM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가득해 '솔로' 키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솔로로서의 역량을 키워온 키이기에 가능한 색(色)이다.
한편 키는 이날 밤 12시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KEY X LivV-키의 눕방 라이브'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 nahee@osen.co.kr
[사진] '센 척 안 해' 뮤직비디오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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