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가 데뷔 4년만에 10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새롭게 발매하는 다섯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실력파 걸그룹 러블리즈의 모든 것을 담아낸 곡이다. 퍼포먼스부터 콘셉트까지 러블리즈만의 색깔이 확실하다.
2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러블리즈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생추어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러블리즈 멤버인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이 참석했다.
러블리즈는 오후 6시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추어리(SACTUARY)'를 공개한다. '생추어리'의 타이틀 곡 '찾아가세요'는 감각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신디사이저가 적절하게 조화된 곡이다. '생추어리'에는 총 7곡의 트랙이 담겨있다.


'생추어리'의 콘셉트는 여신이다. 정예인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계속 발전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베이비소울은 "겨울에 낸 앨범은 러블리너스를 위한 곡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러블리너스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좋아하고, 안식처 될만한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리더인 베이비소울이 뽑은 여신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미주였다. 미주는 "이렇게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할 뿐이다"라며 "이렇게 꾸며준 메이크업 선생님에게도 감사한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남겼다.
'생추어리'는 정규 앨범과 싱글과 미니 앨범을 포함해 10번째 앨범이다. 러블리즈는 4년만에 10장의 앨범을 발매할 만큼 바쁘게 지냈다. 타이틀곡은 '찾아가세요'는 러블리즈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스윗튠과 호흡을 맞췄다.

'러블리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은 중독성 넘치는 곡으로 가득 차 있다. 'Like U', 'Rewind', '백일몽' 등은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러블리즈 8명의 색깔을 고르게 담아냈다.
'생추어리'에는 중독성 있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러블리즈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곡도 있다. 수록곡 'Rain'과 '꽃점' 등은 러블리즈만의 독특한 감성이 돋보인다. 가창력은 물론 매력적인 보컬까지 돋보이는 곡들이다. 서지수가 꼽은 애창곡은 인트로인 '네버 엔딩'이다. 서지수는 "데뷔 때를 연상시키는 곡이지만 후에는 반전이 있다. 러블리즈의 성장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이 좋아하는 곡은 'Rain'이었다. 진은 "발라드를 좋아한다. 멤버들이 노래를 너무 잘하고, 밤에 들으면 좋은 노래다"라고 추천했다.
러블리즈가 처음으로 준비한 무대는 'Rewind'였다. 무대위의 러블리즈는 여신 콘셉트에 어울리는 성미와 함께 손가락을 활용한 깜찍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블리즈는 타이틀곡인 '찾아가세요'가 자신들의 색깔이 짙게 묻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 류수정은 "여름에 활동했던 곡보다 러블리즈 색깔이 짙게 묻어있어서 얼른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케이는 "저희가 짝사랑 전문 그룹이니만큼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열창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찾아가세요'의 퍼포먼스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와 달리 격렬하다. 8명의 멤버들은 계속해서 동선을 이동하면서 역동적인 춤을 소화해냈다. 힘이 넘치는 파워와 달리 힘을 뺄 때는 확실하게 빼면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러블리즈의 4년 간 성장을 모두 담아낸 무대였다.
4년간 러블리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 콘셉트를 주로 소화해왔다. 베이비소울은 "색깔이 확실히 있지만 한가지 색깔만 고집하지 않는다. 색깔 안에서 다양한 느낌이나 장르를 시도했다. 저희만의 감성이나 러블리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이 마음에 든다. 색깔을 유지하면서 정체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색깔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주는 "펑키하고 통통 튀는 느낌을 소화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가 데뷔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위 했던 순간이다. 유지애는 "1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고생했던 것이 밀려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정예인은 "첫 방송을 11월 13일에 하고 미니 팬미팅을 했는데, 팬들이 스무명 남짓 왔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 행복했다. 지금은 팬들이 많아졌지만 그때 팬들을 처음 만난 순간이기에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러블리즈의 새로운 애교 장인은 진이었다. 류수정은 "케이는 생활 애교라서 평소에 애교가 정말 많다"며 "진도 케이 못지 않게 평소에 애교가 많다. 코믹하면서 통할 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애교장인으로 꼽힌 진은 깜찍한 애교를 보여줬다.

러블리즈는 4년간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류수정은 "1등이 큰 목표가 아니다. 그에 대한 집착은 없다. 이번 앨범은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고, 지난 앨범은 치유가 목표였다. 많은 가수들이 있고 다양한 콘셉트가 있기 때문에 1위라는 자리와 상관없이 각자의 매력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러블리즈 미주는 솔로나 유닛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미주는 "음악방송 출근길에서 독특한 포즈를 취하는 것이 부담 된 적은 없다. 출근길 제 사진을 보면 재미있고 즐겁다. 솔로 활동이나 유닛 활동 등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미주의 개성 넘치는 솔로 활동을 지지했다. 정예인은 "개인적으로는 미주가 독보적인 흥을 가지고 있다. 그런 흥을 출근길에서 알려져서 미주로 인해 러블리즈도 알려져서 혼자 튀고 그렇게 생각하기 보다는 저희가 멋진 배경이고, 미주의 흥이 돋보인 결과다. 각자 캐릭터가 강한 8명이 모여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다른 멤버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생추어리'는 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