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전"..'건강회복' 허각, 1년만 공연이 더 감동적인 이유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26 20: 15

 지난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가수 허각이 1년여 만에 팬들 앞에서 감동을 선사했다.
허각은 지난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했다. 노래를 업으로 삼고 있는 가수였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스러웠을 터. 투병 중에도 그해 11월 단독콘서트 '공연각'을 개최하고, 신곡 '바보야'를 발표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허각은 회복에 전념하면서도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 곡 발표는 꾸준히 해왔다. '바보야' 이후 약 3개월 만이자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처음이었던 지난 2월 신곡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를 발표한 것. 해당 곡은 갑상선암 수술 전에 녹음한 곡으로, 허각은 건재한 발라드 감성을 선사했다. 당시 음원만 발매하고 별다른 방송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폈다. 투병 후 약 1년 만의 공식 컴백으로 '흔한 이별'이라는 신곡을 들고 나타나는 것. 오는 28일 발매되는 신곡 '흔한 이별'은 에이핑크, 뉴이스트 W, EXID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LOOGONE의 곡이다.
이에 앞서 허각은 지난 25일 서울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콘서트 'Fall In Lov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무려 1년 만에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공연 개최만으로도 감동의 순간이 됐다.
허각은 "저에게 이번 콘서트는 도전입니다. 기존 콘서트보다 노래를 조금 줄였어요. 죄송스럽습니다. 다음 콘서트 때부터는 원래 하던 것처럼 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만들게요.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분 앞에서 오래도록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 우승자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한 허각은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기적의 스타 탄생을 알렸다.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감성은 남녀노소 사랑을 받았으며, 그에 버금가게 재치 넘치는 입담도 보유해 방송가에서도 많은 사랑을 얻었던 바. 공연에 이어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허각을 다시금 여러 루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지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