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옥주현과 브라이언의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옥주현과 브라이언의 일상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VCR이 시작되기 전, 붐은 "브라이언과 성유리의 인연이 있다. 브라이언에 2009년에 '나의 이상형은 성유리'라고 했었다. 이상형으로 '예의 바르고, 섹시하지 않은 여자'라고 했다. 성유리가 얼마나 섹시한데"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유리는 "나 오늘 시스루 의상을 입었는데"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브라이언은 "내 이상형은 착하고 귀여운 여자"라고 했고, 서장훈은 "성유리가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요즘 섹시 콘셉트를 밀고 있다"고 말했고, 성유리는 "요즘은 난리난다"며 웃었다.
브라이언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환희와 함께 요즘 유행인 음악방송 '인기가요' 샌드위치 100인 분을 만들기로 했다.
환희는 "콘서트를 하면 팬들이 항상 도시락 등을 선물해 주는데 고맙다", 브라이언은 "우리도 사서 주면 의미가 없으니까 직접 만들어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런 이유로 두 사람은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샌드위치만으론 부족한 것 같아 쿠키까지 준비하기로 했다.
브라이언은 음식을 만들면서 재료를 계속 먹는 환희를 구박해 웃음을 안겼고,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에는 칭찬을 하면서 팬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그러다 브라이언이 완성된 쿠키를 옮기다 바닥에 떨어뜨렸고, 모두 처참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급격히 모든 의욕을 상실했고, 브라이언은 대역죄인이 됐다. 결국, 쿠키의 개수를 줄이되 특별한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늘 팬들한테 받기만 했지 이렇게 준 적은 처음이다. 그래서 더 특별한 것 같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해 본 적은 처음이다"며 직접 샌드위치를 만든 소감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연습실이 아닌 '탄츠플레이'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탄츠플레이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발레, 필라테스를 접목한 운동이며, 요즘 여배우들 사이에서 핫한 운동이다. 소유진, 조여정, 윤승아, 오윤아, 하니 등도 인증샷을 남겨 관심을 받았다. 성유리는 "저건 한 번 시작하면 3초도 쉴 수가 없다. 난 저기 끼지도 못했다"고 했다.
탄츠플레이 운동을 끝내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던 옥주현은 자신이 평소 정리정돈에 소질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나한테 청소 DNA가 없다고 느껴서 별로 스트레스를 안 느낀다"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잘 정리하시는 분을 만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옥주현은 "이렇게?"라며 서장훈을 가리켰고, 서장훈은 "저 같은 스타일에, 저 같은 성향"이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설거지도 잘 안 하냐?"고 질문했고, 옥주현은 "설거지를 하는 게 싫진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쌓아둔) 설거지를 하는 편이다. 서장훈 씨한테는 상상도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좀 있다 치우자'하고 잠들면 무의식이 날 자극한다. 결국 중간에 잠을 깬다. 그리고 다 치우고 잠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옥주현은 "우리 같이 살까요?"라고 말해 핑크빛 모드를 연출했다.

평소 요리를 잘한다고 소문난 옥주현은 쿠킹 스튜디오에서 요리를 준비했다. 옥주현이 만든 스페셜 요리의 주인공은 오랜 시간 소중한 인연을 쌓아온 김문정 음악 감독으로,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전복 리조토와 어란 파스타를 만들었다.
성유리는 "주현 언니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신혼 초에 내가 요리를 잘 못하니까 우리 집에 와서 카레 한 솥, 닭볶음탕 등을 만들어줬다. 또, 만능 양념장을 해줬는데 시어머니가 맛을 보시더니 '이게 뭐야~'라며 놀라셨다. 남편은 신혼 초에 주현 언니의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남편 분은 결혼은 성유리 씨랑 하고, 음식은 옥주현 씨 것을 먹고, 아주 럭키한 분이다"며 부러워했다.
그러나 옥주현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놓고 본인은 먹지 않았다. 김문정 음악 감독 체질엔 맞지만 자신의 체질엔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VCR을 보던 나르샤는 "저렇게 같이 먹지 않으면 먹으면서도 먹는 사람이 너무 불편할 것 같다"고 했고, 옥주현은 "나르샤는 언니랑 친해져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옥주현은 "공연 준비를 안 하면 먹는데, 공연 임박해서는 체질에 안 맞는 음식는 안 먹는다"며 진짜 이유를 얘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하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