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과 성유리가 '야간개장'을 통해 다시 한번 핑클의 우정을 느끼게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옥주현과 브라이언의 일상이 공개됐다.
요즘 여배우들 사이에서 핫한 운동인 탄츠플레이(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발레와 필라테스 접목)를 끝내고 쿠킹 스튜디오에 들른 옥주현은 고맙고 소중한 김문정 음악 감독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옥주현은 음식을 만들 때도 김문정 음악 감독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전복 리조토와 어란 파스타를 만드는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성유리는 "주현 언니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신혼 초에 내가 요리를 잘 못하니까 우리 집에 와서 카레 한 솥, 닭볶음탕 등을 만들어줬다. 또, 만능 양념장을 해줬는데 시어머니가 맛을 보시더니 '이게 뭐야~'라며 놀라셨다. 남편은 신혼 초에 주현 언니의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남편 분은 결혼은 성유리 씨랑 하고, 음식은 옥주현 씨 것을 먹고, 아주 럭키한 분이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옥주현의 일상은 운동을 비롯해 요리까지 항상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쳤다. 성유리는 "나와 효리 언니가 주현 언니 콘서트에 게스트로 몰래 간 적이 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부르지 않더라. 한 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부르지 않았다. 심지어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곡을 추가했다. 나랑 효리 언니가 전부 주현 언니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콘서트 무대에 들어가버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화면에는 당시 옥주현의 콘서트 현장 영상이 나왔고, 핑클 멤버들의 깜짝 영상 편지에 옥주현이 놀라는 모습이 공개됐다.
성유리와 이효리의 영상 편지 뒤에는 실제로 성유리가 무대에 등장했고, 생일 케이크를 든 이효리가 무대에 나타났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옥주현은 폭풍 감동해 말을 잊지 못했다.
고등학생 시절인 1998년에 데뷔해 20년이 지나도 핑클의 우정은 영원한 모습이다. 이번 '야간개장'에 옥주현이 출연한 것도 MC가 성유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에서 옥주현과 성유리는 핑클의 재결합에 대해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야간개장'을 통해 원조 요정 핑클 성유리, 옥주현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하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