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캐릭터 그 자체"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도경수×박혜수×오정세 '극찬'[V라이브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26 21: 58

강형철 감독이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여줬다. 
2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스윙키즈' 무비토크가 공개됐다.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강형철 감독이 출연했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형철 감독은 도경수의 캐스팅에 대해 "살면서 내 것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다. 그게 물건 동물 이성 일 때가 있는데 저는 경수를 처음 봤을 때 어쩜 시나리오를  찢고 나왔나 싶을 정도로 내거야. 거부할 수 없었다. 영화 보시는 분들이 저랑 똑같이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수는 "처음 봤을 때는 몰랐다. 이후로 한 번씩 만나고 얘기할 때 느껴졌다. 촬영도 즐겁게 했다.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도경수는 "탭댄스는 5개월 정도 연습을 혹독하게 하면서 준비를 했다. 북한어는 선생님이 계셔서 계속 선생님이랑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박혜수는 도경수에 대해 "성실한 천재라는 생각을 했다"며 "현장에서 항상 너무 부지런하시다. 근데 또 천재같다. 다 가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
오정세는 "처음엔 저희랑 비슷했는데 분명히 우리보다 연습 시간이 적었을텐데 다음주에 보면 저희보다 잘 해서 놀랐다"고 도경수의 성실한 면모를 전했다.  
박혜수의 캐스팅과 관련해 강형철은 "양판래라는 역할은 한 캐릭터라기보다는 전쟁 속에 남은 삶을 책임져야하는 우리 시대 할머니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강형철 감독은 오정세에 대해 "영화에서 유머를 넣고 싶었다. 어떤 상황이나 역할이든 유머를 넣을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다. 그런 배우가 가까이 있어서 오정세씨와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경수는 "저는 정세 형을 처음 봤을 때는 이렇게 밝은 분일 줄은 몰랐다. 말수도 없어서 낯도 많이 가리셨다. 근데 가까워지면서 세상에 이분보다 웃긴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질의응답 시간. 
너무 매력적이라 탐이 났던 배역. 도경수는 오정세의 역할을 꼽았다. "강병삼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오정세와 박혜수는 도경수가 연기한 로기수 역할이 매력적이었다고 지목했다. 
반전 매력. 강형철은 박혜수를 꼽았다. "박혜수 배우가 여리여리하고 그런 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안의 강단을 기대했다. 미리 보신 분들이 박혜수가 연기한 양판래 역할에 굉장히 열광하고 있다. 강단있게, 훨씬 더 멋지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의지했던 멤버로 배우들은 모두 강형철 감독을 꼽았다. 도경수는 "너무 섬세한 분이다. 모두를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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