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손석구, 이엘에 "결혼해줘 남편이 되게 해줘" 눈물 [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26 22: 35

 손석구가 이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장현(손석구)이 첫사랑을 만났다. 첫사랑은 장현에게 "나 다시 스페인으로 가. 반가웠어. 같이 갈래? 그냥 같이 가면 어떨까 해서. 돈은 내가 벌게. 생각 해볼래?"라고 물었다. 
이에 장현은 "나, 아주 오랫동안 생각했거든. 너로는 부족해 그말. 아주 오래 생각을 했어 그 말을. 나한테 부족한건 뭐였을까 하고. 근데 이제 알겠어"라고 답했다.

이후 장현은 하수구에 버렸던 반지를 찾아 진유영(이엘)에게 갔다. "염치 없는거 아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걸 원한다고 말하는게 내가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어. 내가 너를 정말로 원한다고. 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 내가 진짜 보여줄게"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영은 "늦었어"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장현은 울면서 "나 너 놓아주려고도 했었어. 그게 너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근데 안되겠어. 당신, 사랑하면서 지켜주면서 옆에 있으면서 내가 행복해지고 싶어. 나 오래전부터 생각했던게 있었어. 나한테 부족했던게 뭘까. 알게 됐어. 나한테 부족한 건, 선택을 하는거구나. 사람들은 다 살면서 선택을 하잖아. 나는 선택을 하고 책임지는게 부족했던 것 같어. 망설이고 주춤하다가 돌아섰어. 근데 나 이제 안그럴려고. 이제 나도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다 버릴거야. 아빠가 되게 해줘"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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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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