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윤현민, 문채원에 고백.."당신이 좋아지기 시작했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26 22: 42

'계룡선녀전' 윤현민이 문채원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에서는 정이현(윤현민 분)이 선옥남(문채원 분)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김금(서지훈 분)은 선옥남(문채원 분)을 뒤에서 안았다. 놀라는 옥남에게 그는 “선녀님이 날아가 버리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금은 이현에게 “선녀님이 무언가에 집중한 얼굴이 너무 예쁘다. 길도 잘 찾으시더라. 선녀님 아까 옷 입어보시는데 다리가 엄청 길더라. 역시 선녀님이라 그런가. 옛날 말 쓰시지 않냐. 옷집 사장님이랑 이야기 나누시는데 너무 귀여운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현은 “우리는 부부였다. 나는 그대로 오랫동안 사모해왔다”는 옥남의 말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금에게는 “선녀님이라는 사람과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라. 자기가 선녀라는 사람은 이상하지 않냐”고 경고했다. 금은 “그런 건 제가 알아서 판단하겠다”며 돌아섰다.
이현과 금은 술을 마셨다. 이현은 “요즘 꿈에 계속 예쁜 여자 나온다. 심지어 그 여자 내 부인이다”고 꿈의 내용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술에 쉬해 옥남을 보러갔다. 이때 금은 이현의 얼굴을 보고 거문성 이지(윤소이 분)를 떠올렸고, 이현은 금의 얼굴을 보고 파군성 바우새(서지훈 분)를 떠올렸다. 이현이 떠올린 기억 속에서 거문성 이지는 “저것은 이미 선계의 존재를 떠난 존재다. 너를 선계에서 추방한다”는 말을 들었고, 파군성 바우새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떠올리고 혼란스러워했다.
옥남은 이현에게 넥타이를 선물했다. 이현은 생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는 옥남에게 “내 생일인 거 어떻게 알았냐. 내 뒷조사했냐. 나한테 생일은 축하받을 일이 아니다”라며 “옥반지 이거 이용해서 내 꿈에 들어온 거냐. 왜 남의 꿈에 함부로 들어 오냐. 경고하는데 앞으로 남의 꿈에 함부로 들어오지 마라. 기분 정말 더럽다”고 화를 내며 말했다.
이현은 다음날 옥남에게 사과했다. 옥남은 “내게는 지아비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나는 긴 세월 동안 지아비가 환생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수많은 보름달이 뜨고 진 후에야 드디어 환생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따라온 것이다. 그대가 소선의 지아비냐. 내가 찾아 헤매던 사람이 그대가 맞냐”고 물었다. 순간 그들의 앞에는 금이 나타났고 두 사람의 대화는 끊겼다.
이현은 금에게 성당에 딸린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수녀의 아들이라 생일날 태어났으면 안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날 밤 이현은 옥남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현은 옥남을 찾아왔고 “당신의 지아비냐고 물었냐. 그런데 내가 꼭 당신의 지아비여야 하냐. 나는 환생이고, 남편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확실한 하나는 알겠다. 당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거”라고 고백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계룡선녀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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