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해진 가운데, 특별 출연한 정겨운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 시즌2' 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그려졌다. 아침에 일어나 부침가루로 전을 부치기 시작, 신영수는 1년 전 유통기한이 지난 부침가루를 발견했다. 한고은은 "유통기한은 제안일 뿐, 거기까지가 신선하다는 것이다"면서 "문제가 없으면 사용해도 된다"고 해다. 신영수는 "유통기한 지나면 버려도 되지 않냐, 확인해서 털어볼까"라면서 판도라 상자를 오픈했다.

이때, 11년 지난 홍합 통조림과 16년지난 젤리파우더까지 다량의 유통기한 지난 재료들이 발견됐다.
신영수는 "빈티지더라, 유통기한 2주까지 지난 건 괜찮지만 이건 아니다"고 했다. 한고은은 "세계에서 어렵게 구한 재료다, 당장 버리고 싶지 않아, 구할 수 없는 재료"라면서 파워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한고은이 가장 어려워한다는 김치부침개와 김치찌개 요리를 시작했다.
김치찌개를 완성, 영수는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한고은은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지 않냐, 먹고 아무 이상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의문의 상자가 집에 도착했다. 바로 굴이었다. 두 사람은 가내수공업 굴까지 도전, 힘겹게 까는 영수와 달리, 고은은 단 번에 굴을 깠다. 한고은은 "난 못하는게 없다"라며 본인도 신기해했다. 이때, 한고은은 냉장고에서 소주를 가져와 바로 그 자리에서 굴을 흡입했다. 이어 아기 입맛 영수를 위한 굴 극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냉장고를 탈탈 털어 갖가지 재료를 공수해 요리를 시작했다. 한고은은 바지락 대신 굴 술찜을 시작했다. 이어 버터와 마늘, 굴을 넣고 볶은 굴 크림소스를 뚝딱 완성했다. 그 다음은 마지막으로 굴전을 시작했다. 생굴에 레몬까지 넣어 완성하며 굴 만찬을 즐겼다.

다음은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양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겹쳐 겹경사인 가운데, 양가 합동결혼식 작전을 펼쳤다. 소이현은 "양가부모님이 제대로 식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결혼 후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예쁜 추억을 남겨드리고자 사돈과 함께한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웨딩드레스까지 준비된 웨딩샵에 도착했다. 소이현은 "원래 가족사진 찍으려 했지만 원래는 리마인드 웨딩을 위한 자리"라고 운을 뗐다. 양가 합동 결혼식을 올릴거라고 하자, 양가부모들은 걱정하면서도 "35년만에 소원을 풀어보자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순백의 웨딩드레스를 보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인교진은 주름이 가득한 부모들의 얼굴을 보며 코끝이 찡해졌다. 父는 "세월은 못 이기지만 마음은 청춘"이라며 미소지었다. 이후 새신랑 새신부가 된 양가부모들의 모습에 대해 궁금증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정겨운이 게스트로 특별 출연했다. MC들은 "아내가 너무 예뻐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아내를 뒀다고. 정겨운은 "동네에서 유명하다, 미모로"라면서 "매니저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장훈은 아내에게 처음에 어떻게 대시했는지 질문, 정겨운은 "처음 만나고 다음날을 못 기다리겠더라"면서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 바로 고백했다"며 상남자와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